인텔이 총 34개의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레퍼런스 키트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텔은 액센추어(Accenture)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레퍼런스 키트를 커뮤니티에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AI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각 키트는 모델 코드, 데이터 학습,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에 대한 지침, 라이브러리, oneAPI 구성요소들이 포함돼 있어 멀티 아키텍처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에지 환경에 적용할 수 있으며, AI를 최적화할 수 있다.

AI 레퍼런스 키트는 인텔의 oneAPI 개방형 표준 기반 이종 프로그래밍 모델, 인텔 AI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인 인텔 AI 애널리틱스 툴킷(Intel AI Analytics Toolkit), 인텔 오픈비노 디스트리뷰션 툴킷(Intel Distribution of OpenVINO toolkit) 등의 구성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인텔이 공개한 이번 AI 레퍼런스 키트는 소비자 제품, 에너지, 유틸리티, 금융 서비스, 의료, 생명과학, 제조, 유통, 통신 분야 등 다양한 산업의 AI 개발이 더욱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레퍼런스 키트를 사용해 기업용 대화형 AI 챗봇과 상호작용을 설정할 경우, oneAPI 최적화와 함께 배치 모드에서 최대 45% 빠른 추론 속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생명과학 분야에서 시각적 품질 관리 검사 자동화를 위해 설계된 AI 레퍼런스 키트는 oneAPI에 최적화돼 학습 속도를 최대 20% 빠르게 하고 시각적 결함 탐지에 대한 추론 속도를 최대 55%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개발자들이 유틸리티 자산의 건강 상태를 예측하고 더 높은 서비스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I 레퍼런스 키트가 제공하는 예측 정확도 또한 최대 25% 향상된다.

AI 레퍼런스 키트는 솔루션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몇 주에서 며칠로 단축해 데이터 과학자와 개발자가 독점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모델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oneAPI로 구동되는 AI 도구와 최적화돼 개방형 가속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극대화한다.

인텔은 사용자의 피드백과 참여를 통해 시각적 품질 검사, 기업용 대화형 AI 챗봇 설정, 예측형 자산 건강 분석, 의료 영상 진단, 문서 자동화, AI 기반 구조화된 데이터 생성 등을 포함한 툴킷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AI 레퍼런스 키트는 인텔 홈페이지 또는 깃허브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웨이 리(Wei Li) 인텔 AI 분석 부문 총괄은 “인텔 AI 레퍼런스 키트는 수백만 명의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들에게 의료, 생명과학, 금융 서비스, 제조, 유통,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쉽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으로 AI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이 AI 레퍼런스 키트는 인텔의 AI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와 개방형 표준 기반의 oneAPI 멀티 아키텍처 프로그래밍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됐다”고 말했다.

존 지우비레오(John Giubileo) 액센추어 대표는 “oneAPI 기반의 키트는 개발자들이 AI 프로젝트를 위해 휴대 가능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프로젝트 복잡성과 산업 절반에 걸친 배포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