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가 진화하는 랜섬웨어 환경을 집중 조명하는 새로운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멈추지 않는 랜섬웨어: 공격 테크닉과 활발한 제로데이 공격(Ransomware on the Move: Exploitation Techniques and the Active Pursuit of Zero-Days)’ 보고서에 따르면, 제로데이와 원데이 취약점이 악용되면서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아태지역의 총 랜섬웨어 피해자 수가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랜섬웨어 그룹이 파일 유출, 민감한 정보의 무단 추출과 전송을 주요 갈취 수단으로 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새로운 공격 기법이 등장함에 따라, 파일 백업 솔루션은 더 이상 랜섬웨어에 대한 충분한 보호 수단이 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관련 데이터들을 더욱 심층적으로 조사한 결과, 아태지역에서 랜섬웨어의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상위 5개 주요 산업은 제조업, 비즈니스 서비스, 건설업, 소매업, 에너지, 유틸리티와 통신 업계로, 공격자들이 필수 인프라들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보안 기준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해당 부문의 기업들은 계속해서 비즈니스 중단 위협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한 이유는 공격자들이 그간 해왔던 피싱 위주의 공격과 달리, 잘 알려지지 않은 보안 위협을 이용해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 침투 후 랜섬웨어를 배포하는 취약점 악용 수법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형 랜섬웨어인 락빗(LockBit)은 2021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아태지역에서 전체 랜섬웨어 공격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알프파이브(ALPHV)와 클롭(CL0P) 랜섬웨어 그룹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락빗은 제조업 공격의 60%, 비즈니스 서비스 공격의 55.8%, 건설업 공격의 57.7%, 소매업 공격의 45.8%, 그리고 에너지 분야 공격의 28.6%를 일으켰으며, 클롭 랜섬웨어 그룹은 올해 6월 랜섬웨어 공격을 진행했고, 이는 2023년 1분기 아태지역에서 랜섬웨어 피해자를 급증시킨 무브잇(MOVEit)과 같은 제로데이 취약점을 공격적으로 악용한 것이다.

아태지역 랜섬웨어 피해자의 대다수가 연간 매출 5천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점 더 많은 랜섬웨어 그룹들이 파일 유출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런 새로운 방식의 금전 갈취 수단이 등장하면서 파일 백업 솔루션이 더 이상 랜섬웨어에 대한 충분한 방어 전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러 번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피해자는 최초 공격 후 3개월 이내에 후속 공격을 경험할 가능성이 6배 이상 높았다.
아카마이 아시아태평양 보안 기술 및 전략 책임자인 딘 후아리(Dean Houari)는 "아태지역의 중소기업들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과 서비스형 랜섬웨어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시작으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사이버 범죄 조직이 배포하는 공격 툴의 유형과 관계없이 기업들이 주요 자산과 브랜드 평판을 성공적으로 보호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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