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및 분석 기업 SAS(쌔스)가 9월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사용자 대상 글로벌 연례 행사 ‘SAS 익스플로어 2023(SAS Explore 2023)’에서 생성AI 기술 전략 로드맵과 최신 SaaS 제품, 비즈니스 사례를 대거 발표했다.

산업 분야용 분석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있는 SAS는 지난 5월 산업별 솔루션 개발에 향후 3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생성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과 의료 산업 분야에서 SAS는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 생성을 위해 고객과 협업해 나가고 있으며, 제조와 물류 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또한, 산업에 특화된 생성AI를 지원하고 LLM을 적용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하는 방안을 폭넓게 연구하고 있다.

SAS 익스플로어 2023에서 SAS는 신뢰할 수 있는 생성AI를 위한 SAS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SAS는 머신러닝 학습용으로 실제 환경의 복잡성을 반영하는 데이터 생성을 위해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에 대한 확장 기능을 개발했다. 이 기능은 개인정보 보존, 편향성 완화와 희귀 이벤트 기반의 모델링을 가능하게 하며, 디지털 트윈의 기반이 된다. 합성 데이터 생성과 관련해, SAS는 예측 모델을 현저하게 개선하는 한편 의료, 생명 과학, 은행, 보험, 소매, 제조 산업 전반에서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은 공급망 및 제조 현장과 관련된 복잡한 시스템을 시뮬레이션, 최적화함으로써 업무 중단 상황에 대비하고 회복탄력성을 개선할 수 있다. 물리적인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면 기업은 만약의 사태를 준비하고 미래를 빠르게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며, 위험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SAS는 연방재무공공서비스(Federal Public Service Finance), 위너버거(Wienerberger) 등과 협력해 운영 최적화, 문제 진단 향상과 선제적인 유지보수 조치를 개선하고 있다.

생성AI가 기업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업계 사례에 맞게 기초 모델을 세밀하게 조정함과 동시에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SAS는 신경망, 딥러닝, 강화 학습, 자연어 처리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갖춰 생성AI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SAS는 통합 마케팅 솔루션인 ‘SAS 커스터머 인텔리전스 360(SAS Customer Intelligence 360)’ 내에 생성AI 모델을 통합하는 기능을 제공해 마케팅 담당자가 기획, 콘텐츠 제작, 운영안 설계 등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도 개발에 있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LLM은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대화의 경험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기업 시스템의 정량적 계산을 통합하도록 설계되지 않은 상태다. SAS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SA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Microsoft Azure OpenAI Service)와 SAS의 엔터프라이즈 작업 오케스트레이션과 기업 의사 결정에 사용하는 분석을 결합하는 생성AI 통합 기술을 공동 개발 중으로 2023년 4분기에 비공개 프리뷰가 제공될 예정이다.

SAS는 이번 행사에서 AI 및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Viya)’의 확장된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기능은 AI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가벼운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다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며,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원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공설비 기업은 다각화된 에너지 포트폴리오에 대한 공급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SAS 에너지 예측 클라우드(SAS Energy Forecasting Cloud)’는 ‘SAS 앱 팩토리’를 활용해 개발된 첫 제품으로, 공공설비 기획자와 관리자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합해 전력 수요 공급에 대한 예측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및 분석 기반 모델을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브라이언 해리스(Bryan Harris) SAS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생성AI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업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전문성, 첨단 AI 기술과 포괄적인 거버넌스를 갖춰야 한다”며, “산업별 솔루션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정확하고, 설명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생성AI를 통합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SAS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자사의 주요 업무 처리에 있어 정확도 높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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