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 시간 21일 미국 뉴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출시를 알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Windows 11),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엣지(Edge)와 빙(Bing)에 코파일럿을 적용해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 전반에 걸쳐 보다 매끄러운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능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란 단일한 명칭으로 통합되며, 향상된 작업 지원을 위해 웹 사이트의 컨텍스트와 인텔리전스, 업무 데이터를 비롯해 PC에서 수행 중인 작업을 통합한다.
윈도우11, 마이크로소프트365를 비롯해 웹 브라우저인 엣지와 빙에서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앱으로 사용하거나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시 나타난다. 코파일럿은 일상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AI 환경으로, 윈도우11의 다음 릴리스가 시작되는 9월 26일부터 초기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윈도우와 엣지, 빙에 대대적인 AI 기능 지원
우선 윈도우11 업데이트를 통해 150개 이상의 신규 기능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접근성과 생산성을 높여 복잡하고 번거로운 작업을 보다 쉽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코파일럿 연동을 비롯해, 새로운 윈도우용 아웃룩, AI로 강화된 그림판과 이미지, 향상된 클립챔프, 노트패드, 현대화된 파일 탐색기, 자연스러운 음성을 지원하는 내레이터 등이 포함된다.
빙과 엣지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능도 출시된다. 빙챗 사용자는 채팅 기록을 기반으로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검색 환경을 제공하며 개인 맞춤화된 답변을 제안한다. 채팅 기록 기반의 답변을 원하지 않을 시 빙 설정에서 기능을 끌 수 있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Bing Image Creator)는 오픈AI의 달리3(DALL.E 3) 모델을 통해 손가락, 눈 등 정교한 표현과 향상된 결과물을 제공한다. 또한, 빙에서 AI가 생성한 모든 이미지에는 생성된 시간과 날짜를 포함한 암호화된 디지털 워터마크를 추가하는 콘텐츠 자격증명(Content Credentials)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빙과 엣지에서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도 지원한다.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보다 맞춤화된 제품과 최적의 가격을 제안한다. 이미지를 사용한 쇼핑 경험도 곧 지원될 예정이다.
빙챗 엔터프라이즈는 출시 이래 현재 약 1억 6천만 명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 365 사용자들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고 있다. 오늘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모바일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빙챗 엔터프라이즈에 멀티모달 비주얼 서치와 이미지 크리에이터(Image Creator)가 추가된다. 이미지 생성뿐 아니라 이미지로 정보를 찾을 수 있어 창의력과 업무 생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으로 업무 경험 혁신
엔터프라이즈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 for Enterprise)은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제공된다. 새로운 AI 어시스턴트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챗(Microsoft 365 Chat)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컨수머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 for Consumers)에는 개인 사용자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Designer)가 통합되며, 먼저 워드(Word)를 시작으로 통합돼, 텍스트가 많은 문서를 사용자 지정 그래픽으로 변환할 수 있어, 소셜 미디어 게시물, 초청장 등 시각적 이미지를 보다 쉽게 만들 수도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에 강력하고 유용한 AI 기능들을 보다 안전하고 책임 있게 통합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나 학교, 가정에서 윈도우 11 부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엣지, 빙을 통해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기능들은 서피스 등 윈도우 11을 지원하는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수프 메흐디(Yusuf Mehdi)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부사장 겸 소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새로운 AI 시대는 우리 모두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채팅 인터페이스와 LLM이 통합돼 일상에서 통용되는 자연어로 원활히 소통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요청에 즉각 응답할 수 있다. 이는 모든 작업을 도울 수 있는 부조종사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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