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3200만 명의 개발자를 보유한 오픈 소스하드웨어 기업인 아두이노(Arduino)는 29일(현지 시간) 자사의 하드웨어가 전세계적으로 3만 개 이상의 비즈니스에 통합됐다고 발표했다.
아두이노는 이번 주 밀라노에서 열린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이 소식을 발표했으며, 기술, 유통업체, 통합업체 파트너들에게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추진하려는 아두이노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상용 솔루션에 아두이노 PRO 제품을 통합하려는 B2B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두이노 시스템 통합업체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3분기에만 AWS, AT커니(AT Kearney), DMC, 도조파이브(DojoFive), 모션 테크놀로지(Motion Technology), BSU, Riotsecure, Opreto를 포함한 8개의 회사가 새롭게 파트너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파트너들은 기업 고객을 위한 상업 프로젝트에서 아두이노 기술을 통합하는 전문 서비스 회사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20개 이상의 새로운 시스템 통합업체들이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새롭게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산업 자동화, 상태 모니터링, 예측 유지 보수, IoT,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시스템 통합 파트너와 함께 아두이노 제품을 활용할 때 고객은 출시 시간이 25-40% 빨라지고 NRE(Non-Recurring Engineering) 서비스가 최대 60% 감소한다고 밝혔다. 유통 파트너는 아두이노의 주요 시장 진출 영역 중 하나로, 2024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두이노 PRO 제품의 산업용 제품군은 진입 장벽을 낮추고 OEM과 산업 통합업체의 시장 출시 시간을 가속화한다. 포르텐타 X8 리눅스 SOM과 UL 인증을 받은 Opta PLC 등 24개 제품이 현재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현재 아두이노를 사용하는 3만 개의 기업들은 기업용 IIoT 애플리케이션에서 아두이노 PRO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아두이노는 54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했으며, AWS 파트너 네트워크 가입, 두 개의 북미 지사와 설립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파비오 비올란테(Fabio Violante) 아두이노 CEO는 "우리는 아두이노와 그 기술 파트너들의 기술을 활용하는 공식적인 시스템 통합업체들과 함께 기존 고객들과 잠재 고객들에게 성공을 위한 가속화된 길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OEM과 산업 고객들은 이제 맞춤형 아두이노 기반 솔루션을 설계, 배포, 유지보수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소스들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