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에 비해 버튼을 줄여 세련된 디자인과 직관적인 조작, 그리고 버튼 수를 줄여 경량화와 소형화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존 운전 습관에 길들여진 사용자들은 버튼이 화면을 통해 모든 기능을 화면으로 조작해야 한다는 불편함과 버튼이 적어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고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찮다.

노르웨이 스타트업 그린미션(Greenmission)이 테슬라 소유자에게 제어권을 넘겨주는 물리적 버튼 "Ctrl-Ba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린미션이 개발한 테슬라를 위한 버튼은 운전 중에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기능을 6개의 버튼에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그린미션이 개발한 테슬라를 위한 버튼은 운전 중에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기능을 6개의 버튼에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그린미션은 버튼 부족에 대한 테슬라 운전자들의 짜증이 커지고, 주의가 산만해진 운전자로 인한 사고 증가와 관련된 당국의 우려에 대한 대응이다.

Ctrl-Bar는 기존 화면의 확장으로 하단 가장자리에 부착되어 있다. 온도 조절을 위한 검은색 알루미늄 휠 2개와 옵션 기능을 위한 프로그래밍 가능 버튼 6개가 있다. 또한 정보 디스플레이와 실내의 색상 조명 옵션을 위한 LED 조명도 갖추고 있다.

물리적 버튼 외에도 자체 전자 장치, 회로 기판, 앱, 펌웨어 및 제어 시스템 개발을 포함하여 제품을 개발하는 데 7개월의 노력이 걸렸다. 독특한 디자인은 모든 나라에서 보호된다.

이 제품은 인디고고 크라우드 펀딩에서 350% 이상의 구독을 달성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유튜브 채널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출시 전부터 이미 다수의 Ctrl-Bar 유닛이 사전 판매됐다.

오토에볼루션닷컴에 따르면 "테슬라의 물리적 버튼 부족은 현재 자동차 산업의 최악의 추세 중 하나이다."라며, 그린미션이 이 문제를 Ctrl-Bar로 해결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자동차에 물리적 버튼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베틀르 허스비(Vetle Husby) 그린미션 창립자이자 CEO는 "개인적으로 테슬라 모델Y에 매우 만족하다. 하지만 한 가지 점점 더 짜증나는 점은 도로를 주시하면서 온도와 같은 기능을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해결책을 찾았다. 이제 Ctrl-Bar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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