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달성에 목표를 두고 제품과 서비스에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재생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대표 김경진)가 이전 대비 한층 구체화된 친환경 PC 설계 공법 3세대 ‘컨셉 루나(Concept Luna)’를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생산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재생 가능한 소재로 생산하겠다는 '2030을 향한 목표(2030 Moonshot Goals)'를 수립하고 2021년말, PC 부품에 대한 즉각적인 교체 및 재사용을 지원하는 친환경 PC 설계 공법 1세대 ‘컨셉 루나(Concept Luna)’를 발표했다. 이듬해 접착제와 케이블을 전면 배제하고 나사 갯수를 최소화한 모듈러 설계 방식과 부품 상태를 진단해 재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분류하는 지능형 원격측정(telemetry) 기술을 적용한 발표한 2세대 ‘컨셉 루나’를 제안했다.
이번에 발표된 3세대 ‘컨셉 루나’는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친환경 PC 설계를 ▲모듈식 설계 ▲탄소 배출량 감축 ▲지능형 원격 측정 ▲수리·리퍼비시·재활용의 4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모듈식 설계는 접착제와 케이블을 전면 배제하고 나사를 줄였다. 모듈러(조립식) 부품을 사용하면 제품 분해와 수리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제품과 부품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델은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나사의 수를 점차 줄이고 올해 출시하는 일부 PC에는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할 예정이다.
델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부품과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품을 설계해 새로운 원자재가 채굴되는 것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 올해 출시될 예정인 노트북 신제품 배터리에 재활용한 코발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구성 및 성능 표준을 충족하는 소재 공급망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능형 원격 측정 기술(telemetry)’은 수명주기가 다른 시스템에 장착된 부품들을 측정해 재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분류하고 폐기물을 줄인다. 델은 예측 분석, AI, 머신러닝과 같은 최신 디지털 도구 및 디지털 엔트리 포인트를 기반으로 각 부품의 상태를 개별적으로 진단, 궁극적으로 부품의 수명을 늘리는 방향을 제안했다. 또한 제조사에 관계없이 사용연한이 다한 IT 기기를 회수해 재활용하거나 재사용을 돕는 ‘자산 회수 및 재활용 서비스(Asset Recovery & Recycling Services)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미래 세대의 제품은 수리 용이성, 성능 및 보안, 내구성, 신뢰성, 수명 요구사항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델은 '컨셉 루나'의 아이디어를 다양한 제품 전반의 설계 공법에 적용할 방침이다.”라며 “’컨셉 루나’는 미래 지향적인 비전으로 시작되었으나, 이제는 실제적인 ESG 목표를 실현하고 순환경제를 가속화하는 촉매제로서 기업과 사람, 나아가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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