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판촉부터 스마트 픽업, 자동 결제, 도난 방지 등 소매·유통 업계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다양한 엣지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연구 조사 기관 451리서치와 델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소매 업계의 77%가 향후 2년간 엣지 기술 채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여러 곳에 점포가 분포되어 있는 경우, 총체적인 접근법에 기반하지 않으면 새로운 기술을 채택할 때마다 복잡성이 증가한다. 또 솔루션 간에 사일로(silo)가 발생해 IT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25일 유통 기업 및 소매 사업자들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설계된 엣지 솔루션을 출시하고 관련 기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2022년 델 테크놀로지 엣지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
2022년 델 테크놀로지 엣지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

소매·유통 산업에 특화된 엣지 신기술 ‘델 검증 설계(Dell Validated Design for Retail Edge)’는 단일 인프라 스택에 엣지 인프라를 통합하여 구축, 관리, 지원 업무를 간소화한다. VM웨어 엣지 컴퓨트 스택(VMware Edge Compute Stack)이 통합돼 있으며, 모든 점포에 설치된 엣지 IT 환경을 단일 관리창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템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고, 엣지단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여 관리할 수 있으며, 추가되는 엣지 로케이션으로 안전하게 확장시킬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딥 노스(Deep North)’의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상품 진열, 분실 방지, 재고 관리, 결제 대기 최소화, 매장 내 직원 배치 등 매장 내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델은 인프라 포트폴리오 전반에 엣지 혁신을 더해 구축을 간소화하고 핵심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두 가지 전략을 내놓았다.  

그중 하나는 델 테크놀로지스 CSC 이노베이션 랩(Dell Technologies Customer Solution Centers Innovation Labs).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신규로 설립한 이 연구소를 통해 델 고객들은 기존의 엣지 기술을 테스트하고 소매, 제조, 의료 및 다양한 영역의 고유한 워크로드 요구 사항에 맞춰진 개념 증명(PoC)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다. 즉, 소매 사업자는 매장 내에 재고 추적 솔루션을 실제 구축하기 전에 이곳에서 검증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새로 배포된 엔터프라이즈 소닉 4.0(Enterprise SONiC Distribution by Dell Technologies 4.0)으로 확장성과 관리 용이성, 델의 서비스 기술 지원까지 합쳐졌다. 대규모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환경에 맞게 설계된 최신 버전은 엣지 영역까지 확대 지원한다. 또 멀티사이트에 대한 연결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연속성과 재해 복구 관련 기능 등이 추가됐다. 

소매·유통 업계를 위한 델의 엣지 솔루션은 지난해 공개된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Dell Validated Design for Manufacturing Edge)’와 더불어 델의 엣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제조 엣지를 위한 델 검증 설계’는 조만간 PTC 씽웍스(ThingWorx) 기반의 ‘디지털 성능 관리(Digital Performance Management)’ 툴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세계 170여 국가에 6만여 명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델 프로디플로이(ProDeploy)와 프로서포트(ProSupport)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빠른 엣지 구축 및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 사장은 “유통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엣지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델의 노하우로 엣지 관련 기술들의 도입과 구축 과정을 간소화해서 고객들이 성과 달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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