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는 3일 새벽에 개최한 ‘DTW(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2’ 행사에서 데이터 센터와 멀티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관리, 보호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또 이와 관련된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협력 서비스도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2 컨퍼런스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2 컨퍼런스

가트너의 최근 보고서는  “전세계 정보 보안 및 리스크 관리 지출은 2022년에 17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2021년에 비해 200억 달러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사이버 보호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델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관리형 사이버 복구 솔루션과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버 복구 솔루션 등을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사이버 복구 전략

DTW 2022 행사에서 첫 발표한 ‘에이펙스 사이버 리커버리 서비스(APEX Cyber Recovery Services)’는 클라우드 사용자 경험에 기반해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복구 절차를 간소화한다. 고객들의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델 테크놀로지스가 매일 사이버 볼트(금고) 운용을 담당하고, 데이터 복구를 지원한다. 솔루션 내에 포함된 보안 분석 플랫폼이 볼트 및 인프라의 이상 현상을 동적으로 감지한다.

전세계 1900여개 이상의 격리형 사이버 볼트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델은 고객들에게 간편한 서비스형(SaaS) 오퍼링으로써 표준화된 구성과 심플한 복구 옵션을 제공한다. 

에이펙스 사이버 리커버리 서비스
에이펙스 사이버 리커버리 서비스

델은 멀티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솔루션들도 함께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파워프로텍트 사이버 리커버리’는 델의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퍼링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내에 사이버 볼트를 구축해 랜섬웨어 공격으로부터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격리함으로써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고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데이터 센터 내부, 혹은 새로운 애저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비롯해 영향을 받지 않은 애저 환경까지 다양한 복구 옵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AWS를 위한 델 파워프로텍트 사이버 리커버리용 사이버 센스’도 새로 공개됐다. ‘사이버센스(CyberSense)'의 분석 및 머신 러닝 기능을 통해 데이터 무결성을 모니터링하고, 포렌식 도구로 공격을 탐지, 진단할 수 있다. 

멀티 클라우드 사용자를 위한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의 협력으로 델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내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Snowflake Data Cloud)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주권에 관련된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데이터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양사의 고객들은 델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저장된 온프레미스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로 로컬(온프레미스)에 저장해 두는 동시에 퍼블릭 클라우드로 손쉽게 복제할 수 있다. 양사의 제품 통합 및 시장 판매는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제프 부드로(Jeff Boudreau) 인프라 솔루션 그룹 총괄 사장은 “델은 앞으로도 SaaS 공급 업체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간 폭넓은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이용 ‘프로젝트 알파인’

델은 올해 1월 ‘프로젝트 알파인(Project Alpine)’을 통해 자사의 스토리지 및 데이터 보호 솔루션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하는 전략을 밝혔다. 프로젝트 알파인을 통해 고객들은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전체에서 데이터 이동성을 확보하고 일관된 운영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 고객들은 델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의 효율성과 보호 기능을 AWS 및 애저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은 데이터를 자유롭게 클라우드로 옮겨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이후에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필요한 곳에 어디든 배포해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태의 사용자 경험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 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는 온프레미스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간소화하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엣지 등 어떤 위치에 있든 관계없이 복잡하지 않게 공통된 접근 방식으로 활용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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