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반도체 기업 아이큐랩(대표 김권제)이 전기차용 8인치 전력반도체 공장을 신설에 1000억원을 투자하며 수도권에 있는 본사를 부산으로 옮긴다고 5일 진행한 '부산 소부장 특화단지' 착공식에서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3일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 발표 이후 이루어진 첫 투자로, 8인치 전력반도체는 기존 6인치 대비 생산성이 약 1.8배로 글로벌 기업과 동일한 수준이다.

착공식은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서 진행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강경성 1차관은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서 개최된 아이큐랩 착공식에 참석했다.

8인치 공장이 신설되는 부산 특화단지는 2023년 7월 지정 당시 총 0.8조 원 규모의 전력반도체 분야 신규투자가 예상되었으나 지정 이후 기업들의 추가 투자 발표로 총 투자 규모가 1.2조 원까지 늘었다. 현재도 다수 기업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특화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 실제 투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업부는 당일 부산에서 제2기 특화단지 추진단이 모두 참석하는 전체 회의도 개최했다. 5개 지역(부산, 대구, 광주, 안성, 옷송) 41개 기관 120여명이 참석하여 특화단지별 ’24년 성과 목표를 점검하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각 지역에서는 맞춤형 지원방안 이행, 정주 여건 개선, 투자유치, 인력양성 등 소부장 생태계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 방안 등도 논의했다.

강경성 1차관은 “민간투자가 적기에 신속히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성적표”라며,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의 적기 조성을 위해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규제 혁신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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