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이하 AMR)은 사람의 개입 없이 환경을 탐지하고 조작하여 이동하는 로봇으로, 생산성 향상, 인력 절감, 작업 안전성을 강화한다. 이러한 이점으로 창고 자동화, 생산라인 운송, 유통 및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핵심생산영역에서 AMR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5G 통신 기술과 생성AI 기술 발전으로 보다 스마트한 AMR 구현이 가능해져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MR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제조기업 미르(MiR: Mobile Industrial Robots)가 1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르의 최첨단 AMR 포트폴리오와 비전 및 최신 AMR 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케빈 뒤마(Kevin Dumas) 미르 제품 담당 부사장과 포이 퉁 탕(Poi Toong Tang) 미르 아시아 태평양 세일즈 부사장, 이주연 미르 한국비즈니스총괄 이사가 참석했다.

미르는 신속하고, 용이하게, 그리고 비용 효율적으로 내부 물류 관리를 자동화하고, 자재관리를 최적화하는 AMR 제조기업으로 소형 부품 운송에서 무거운 하중 이송에 이르기까지 250~1350kg의 탑재량을 갖춘 다양한 종류의 AMR을 공급하고 있다.

케빈 뒤마 미르 제품 담당 부사장은 AMR 동향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핵심생산영역에서 AMR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5G 통신 기술의 성숙과 생성AI기술 발전으로 보다 스마트한 AMR 구현이 가능해져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MR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실제 전 세계적으로 소수에서 대규모 AMR을 확장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산업군을 통틀어 가치사슬 전반에 걸려 AMR이 구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AMR의 신뢰성, 품질 및 확장성에 대한 요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르는 대규모 자율이동로봇(AMR)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9000대 이상의 로봇을 전 세계에 판매했다. 이를 위해 대규모 R&D 및 기술지원을 조직하고, 성공적인 AMR 구축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미르의 AMR 플랫폼은 사용이 편리한 단일 소프트웨어로 광범위한 AMR 제어가 가능하다. 미르는 지속적인 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투자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 에코 시스템인 미르고(MiRGo)도 운영하고 있다.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갖춘 미르는 글로벌 전역에 걸쳐 긴밀한 지원 및 서비스를 위해 온라인 교육 및 기술 자료 등을 통한 고객 지원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포이 퉁 탕(Poi Toong Tang) 미르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은 미르의 최신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미르1200 팔레트 잭(MiR1200 Pallet Jack )’에 대해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으로 구동되는 첨단 AI 기반 팔레트 감지 기능이 적용된 미르1200 팔레트 잭은 3D 비전을 이용해 팔레트를 식별하고, 전례 없는 정밀도로 팔레트를 픽업 및 운송할 수 있다.”라며, “기존의 미르 AMR과 원활한 통합과 미르의 데크 적재화물(Deck Load) AMR과 상호 운용할 수 있어 여러 현장에서 더 많은 로봇으로 복잡한 작업 흐름을 처리해야 하는 대규모 기업 고객들에게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로봇팔의 협업 기능과 AMR의 이동성을 결합한 ‘모바일 코봇(Mobile Cobot)’도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모바일 코봇은 미르를 비롯한 테라다인 로보틱스(Teradyne Robotics) 관련 기업과 협업한 제품이다.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의 관절 협동 로봇을 미르의 AMR에 탑재한 모바일 코봇은 현재 일부 고객사에서 사용 중이다.

미르 한국 비즈니스 총괄 이주연 이사는 한국 MAR 시장에 대해서 “현재 한국 사회는 최저임금의 인상, 노동시간 감소, 경쟁 심화 등 구조적인 변화가 극심해지고 있다. 이에 제조 업계는 이런 변화와 더욱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에 대응이 요구된다. AMR은 이런 제조업 분야의 혁신을 위한 가장 중요한 솔루션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미르는 중소규모 위주의 한국 제조업 상황에 맞춰서 고가의 하이엔드급 AMR 제품을 리스로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파이낸셜 파트너와 함께 한국 중소 기업에 3년 이상의 장기 리스 솔루션을 마련했다.

이어 이 이사는 “시장 과제, 자동화 추진 등 한국 특유의 요인을 다루면서 현지 요구와 선호도에 맞춰 메시지를 맞춤화할 것이다. 한국에서 미르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브랜드 가시성과 미디어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고객의 요구에 빠르고 맞춤으로 대응해 고객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