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 2024에는 다양한 기술이 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모빌리티,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여러 기업 중 기존의 중공업이나 건설 등 소위 굴뚝 산업으로 기반을 잡았던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며 인공지능 기술을 빠르게 받아드리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의 혁신 기술

두산그룹은 CES 2024에서 '우리 지구, 우리 미래'를 주제로 더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하이액시옴이 솔루션을 청정 에너지 미래와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그룹 전시관
두산그룹 전시관

두산밥캣은 전동화, 자율주행, 연결성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밥캣(Bobcat)은 새로운 전기식 AI 기반 자율 컨셉 머신으로 지속 가능성, 에코 디자인, 스마트 에너지 및 스마트 시티 부문에서 2024 CES 혁신상을 받았다.

두산 전시관에서는 세계 최초의 전전기 스키드 스티어 로더인 최근 공개된 Bobcat S7X를 선보였다. 그외에도 운전자 비전 기술을 갖춘 S7X는 Bobcat ZT6200 자율 잔디깎이 기계, Machine IQ 텔레매틱스 및 MaxControl와 원격 작동이 가능하다.

두산밥캣
두산밥캣

청정에너지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 설계 인증을 받아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두산은 다양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수소, 풍력, SMR 에너지 솔루션과 배터리 재활용 솔루션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수소 에너지와 SMR을 활용한 최신 수소 가스터빈도 두산 부스에서 전시한다.

협동로봇(코봇) 제조사인 두산로보틱스는 첨단 AI 로봇 솔루션과 제조, 물류, 서비스, 식음료, 환경 관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차세대 로봇 제어 시스템인 Dart-Suite와 2024 CES 혁신상을 받은 AI 기반 재활용 협동로봇 "Oscar the Sorter"를 선보인다.

글로벌 연료 전지 및 수소 솔루션 제공업체인 하이액시옴은 산업 및 상업용으로 안정적이고 비용 경쟁력이 있으며 무탄소 에너지원을 제공한다. 주력 제품인 PureCell M400은 독점 인산 연료 전지(PAFC)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PureCell M400의 수소 연료 변형으로 구동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연료 전지 발전소(50MW)가 2020년 한국에서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미래의 기업 디지털 전환의 방향

두산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대표 박석원, 이하 DDI)도 이번 CES에서 글로벌 관람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두산그룹은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한 전시관에서 두산그룹의 디지털 전환 방향성을 소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생성AI 협업 패널토의도 선보였다.

로버트 오 부사장이 CES 2024 두산 부스에서 ‘AI 에브리웨어 시대 속 두산그룹의 DT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로버트 오 부사장이 CES 2024 두산 부스에서 ‘AI 에브리웨어 시대 속 두산그룹의 DT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 HoD(Head of Corporate Digital) 로버트 오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관련 주요 트렌드와 중요성에 대해 소개하고,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두산그룹 계열사 내 적용 사례 및 두산그룹의 향후 DT 여정에 대해 발표했다.

로버트 오 부사장은 “두산그룹은 임직원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DT 기반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AI가 산업 전반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사이버보안의 전략적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DT 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생태계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플래너건(Mike Flannagan)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커스터머 석세스 부문 기업 부사장이 참여한 패널토의에서 양사는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칵테일 제조 협동로봇 솔루션’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컴퓨터 비전(Vision)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한 뒤, 감정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추천하고 최적의 제조법을 생성형 AI로 찾아 협동로봇이 칵테일을 제조해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DD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에는 음성으로 협동로봇 동작을 코딩하는 기술 및 자체적인 사물 탐지 기술을 개발하는 등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이크 플래너건(Mike Flannagan)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커스터머 석세스 부문 기업 부사장은 “AI가 전 세계 모든 조직과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두산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개인과 조직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오 부사장은 “AI, 데이터 분석, 차세대 보안 같은 신기술로 DT 혁신을 가속화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두산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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