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가 볼보자동차의 전기 SUV ‘EX90’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NVIDIA DRIVE Orin) SoC’를 탑재해 자율 주행 및 주행 보조 기능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드라이브 오린 SoC’은 250TOPS 이상의 연산이 가능한 차량용 기능 안전성을 갖춘 고성능 프로세서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OS(DriveOS)’를 실행해 안전과 주행 보조 기능 활성화, 자율 주행 기능 개발 등 차량의 모든 기능을 처리하며 안전하고 편안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볼보 EX90’은 ‘드라이브 오린 SoC’와 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이 탑재했다. 이 장치들은 360도 서라운드 센서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거나 ‘이중화’ 기술로 주요 센서나 프로세서가 하나 고장 나더라도 다른 픽업 시스템이 작동해 차량의 자율 주행 및 주행 보조 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한다.
볼보자동차는 2030년 전까지 향후 출시될 차량에 ‘블랙웰 GPU 아키텍처’ 기반의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 컴퓨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장치는 1000 TOPS의 성능으로 기존 드라이브 오린 SoC보다 4배 높은 처리 능력과 7배를 향상된 에너지 효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되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안전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
한편, 볼보자동차의 자회사 젠스액트(Zenseact)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DGX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성능 컴퓨팅으로, AI 모델 훈련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해 운송 회사들은 자율 기술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젠스액트의 ‘AI 훈련 허브’는 이 시스템을 사용해 분류와 인식을 위해 객체를 식별하고 라벨을 지정하는 ‘데이터 주석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거나 안전 보증에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해 성능을 2배로 향상시키고 출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킬수 있다. 이를 통해 ADAS와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의 속도와 효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자동차 짐 로완(Jim Rowan) CEO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가 차세대 볼보 차량에 적용되면,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더 널리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자동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며, 수익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 앤더스 벨(Anders Bell) 최고 엔지니어링 기술 책임자는 “엔비디아의 DGX AI 슈퍼컴퓨터 덕분에 AI 훈련 역량을 강화돼 북유럽에서 가장 큰 AI 훈련 센터 중 하나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성능 AI 개발을 가속화하고, 더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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