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황성우)가 연례 콘퍼런스 ‘리얼 서밋(REAL Summit) 2024’에서 기업의 업무를 혁신하는 생성AI 솔루션 중심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삼성SDS는 GPU 중심 AI 클라우드(GPU Centric AI Cloud)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주제로 자사 및 고객 혁신 로드맵을 설명했다.

삼성SDS는 2023년 임직원들의 생성AI 적용 아이디어 1만4417건을 발굴했고, 올해 7월부터 사내 7개 메가 프로세스와 4000개 이상의 하위 프로세스로 구성된 전체 업무에 생성AI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 AIOS(LLM Agent Operating System, LLM 내장 자연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 OS) 및 LUI(Language User Interface, 언어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 연설 및 신기능 발표

이어 기조연설에는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Michael Dell) 회장, 엔비디아 제리 첸(Jerry Chen) 제조 및 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마이크로소프트 마크 소우자(Mark Souza) 아시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워크데이 조 윌슨(Joe Wilson)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삼성SDS 글로벌 파트너의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SDS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수십 년 동안 파트너로서 함께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삼성SDS와 혁신의 여정을 함께하겠다.”라며, 엔비디아 제리 첸 총괄은 “GPU 중심의 AI 클라우드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엔비디아 간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라며 각 사와 삼성SDS 간의 파트너쉽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크 소우자 부사장은 삼성SD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으로도 제공해 글로벌 고객들도 패브릭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SDS 신계영 Gen.AI사업팀장(상무)은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고객이 직접 생성하고(Agent Studio), 프로세스별로 생성된 에이전트끼리 스스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등 자사의 생성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또한 삼성SDS 창성중 IW사업팀장(상무)은 자사의 생성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의 신기능인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 기능을 공개했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개인별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일정 및 업무 브리핑, 우선순위에 따른 할 일 추천, 영상회의 시 다국어 실시간 통역, 음성 기반 업무 처리 등 ‘개인 비서’의 역할을 한다.

고객이 직접 소개하는 생성AI 적용 사례

이어지는 4개 트랙, 27개 세션에서는 ▲생성AI ▲클라우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삼성SDS의 핵심 역량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SAP, o9, 워크데이 등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진행한 ERP, SCM, HCM 디지털 전환 사례도 소개됐다.

한편, 생성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솔루션 파트너사, 삼성SDS 자회사(멀티캠퍼스, 미라콤아이앤씨, 에스코어, 시큐아이, 엠로)의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사장)는 “생성AI를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자연어 명령을 듣고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를 기업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