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GfK(대표 짐 펙)가 세계 주요 소매점 판매 실적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2024년 2분기 스마트폰 판매 동향’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1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하락폭이 컸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250달러 이하의 저가 스마트폰은 개발도상국 시장의 회복과 주요 국가에서의 강세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다른 가격대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250~500달러의 중가격대 스마트폰은 1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며, 여러 지역에서 역성장이 지속됐다.
500달러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은 시장 전체에서는 약세를 보였으나 지난 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 중 800달러 이상 구간에서는 폴더블 폰과 AI 기능이 갖춘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돼 500~800달러 구간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하반기 성장은 전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물가 상승이 완화되고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4년 높은 성장률이 높았던 개발도상국 지역은 기저효과로 성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2025년 판매량은 2024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fK는 전 세계 약 60개국의 기술 소비재 POS 데이터를 바탕으로 거시경제적 요인을 반영한 판매 동향 분석 및 예측을 분기별, 월별로 제시한다. 또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같은 부품 산업의 공급망 정보를 분석하며, 스마트폰, TV, PC/태블릿, 무선 이어폰 등 다양한 제품을 다룬다. 분석 지역에는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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