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인 와사비 테크놀로지스(Wasabi Technologies, 이하 ‘와사비’)가 일본 영화 및 유명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Evangelion)’ 제작사 ‘스튜디오 카라(Khara Inc.)’가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로 와사비를 선택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스튜디오 카라는 운영 및 아카이브 데이터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하며,와사비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해 스튜디오 카라의 관리 및 운영 비용을 기존 대비 약 80% 절감할 예정이다.

와사비 클라우드 서비스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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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카라는 18년 동안 이미지 및 동영상 파일로 축적된 아카이브를 보유 중이다. 여기에는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시리즈 및 다른 제작물들이 포함돼 있다. 회사의 지적 재산 자산은 500TB의 아카이브에 있는 파일들로, 새로운 제작물이 추가될 때마다 더 많은 데이터가 아카이브에 추가된다.

최근까지 데이터 파일들은 온프레미스로 저장됐으며, 빈번한 HDD 고장과 하드웨어 교체시 기기와 연동되는 시스템을 다시 설치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하나의 디스크에서 데이터를 교체하고 재구축하는 데 종종 1~2주가 걸리곤 했다.

이에 스튜디오 카라는 와사비 '핫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인프라 비용이 기존 시스템과 비슷하면서도 관리 및 운영 비용이 약 80% 절감되는 점에 주목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HDD 고장과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처리할 필요 없이 핵심 시스템 관리 작업에 집중하도록 스토리지를 전환할 계획이다.

와사비 와키모토 아키(Aki Wakimoto) 일본 지사장은 “스튜디오 카라의 혁신적인 팀이 우리와의 협력을 결정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교체 및 재구축하는 데 따르는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와사비는 스튜디오 카라의 IT팀이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데이터 손실에 대한 걱정 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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