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과 KT(대표이사 김영섭)는 AI 기술 활용한 스팸 차단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A는 스팸으로 인한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스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다수·중복 신고된 전화번호(블랙리스트)를 전체 문자중계사에 공유해 해당 번호로부터 발송되는 대량 문자를 차단해 왔다.
이번 양 기간의 협력은 문자의 텍스트를 수시로 변경하는 스팸 블랙리스트 분석을 보다 용이하게 하고, 악성 웹사이트 주소 여부 및 문맥 분석 등으로 스팸 차단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KISA) 스팸 신고 데이터를 KT에 제공 및 KT 기술로 추출한 스팸 번호를 블랙리스트에 포함하여 전체 문자중계사에 제공 ▲(KT) KISA 스팸 신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AI클린메시징' 기술로 분석·추출한 스팸 전화번호를 KISA에 제공하는 것으로,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KT의 ‘AI클린메시징’ 기술은 스팸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의 집합이다. 이 시스템은 다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악성 웹페이지나 스미싱 설치 파일을 연결하는 웹사이트 주소를 찾는 ‘URL(Uniform Resource Locator) 모델’과 불법 스팸 등 특정 의도를 담은 문자와 정상적인 문자를 구분하는 ‘경량형 거대 언어모델(sLLM, small Large Language Model)’로 구성되어 있다.
KT 명제훈 Enterprise통신사업 본부장은 “KT는 국내 스팸 유통을 줄이기 위해 AI 등과 같은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불법 스팸으로부터 이용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ISA 김주영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스팸 차단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KISA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스팸 대응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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