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산업 자동화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족 보행 로봇은 물류 및 제조 분야에서 반복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기업 운영을 혁신하고 있다. 이러한 로봇은 물체 운반 및 환경 인식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이족 보행 모바일 조작 로봇(MMR) 전문 기업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이하 애질리티)가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개최된 ‘웹 서밋’에서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 모션 기술 기업 셰플러(Schaeffler)의 공장 네트워크에서 사용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Digit)’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애질리티는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식 상용화했으며, 이번 계약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서비스형 로봇(Robots-as-a-Service, RaaS)으로 배포한 사례로 기록됐다.
‘디짓'은 다용도 인간형 이족 보행 로봇으로, 물류 및 제조 산업에서 활용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 로봇은 최대 18kg의 물체를 들어 올리고 운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센서와 라이더(LiDAR)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준자율 내비게이션’으로 복잡한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물류창고에서의 물건 이동, 선반에서의 물건 꺼내기 등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셰플러는 자동차 및 산업 기계 고정밀 부품과 시스템을 제공하는 모션 기술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엔진, 변속기, 섀시용 부품, 롤링 베어링, 리니어 가이드 시스템 등이 있으며, 디지털화된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산업 자동화와 효율성을 지원한다.
셰플러의 안드레아스 쉬크(Andreas Schick) 최고운영책임자는 “셰플러는 기업 운영에 통합해 2030년까지 100개 공장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에 상당한 수의 휴머노이드를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애질리티 로보틱스와의 협력으로 혁신해 이 분야의 리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페기 존슨(Peggy Johnson) 최고경영자는 “이 로봇은 기업의 제조, 물류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으나,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인간과 협력해 안전 울타리 밖에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애질리티는 24개월 내에 사람과 안전하게 협력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공하는 첫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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