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통적인 창고 및 물류 모델만으로도 증가하는 온라인 수요를 충족하기가 어려워졌다. 고객의 구매 선호도가 변화하고 자동화 옵션이 다양해지면서,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 출고 시간을 단축하고 물류 시설의 공간 능률을 높여 피킹 작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졌다.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 제공 글로벌 기업 데마틱(Dematic)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베네통 (Benetton) 그룹과 이커머스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베네통 물류 인프라에 보관 용량 및 주문 처리를 최적화하는 오토스토어(AutoStore)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신속·정확한 주문 처리를 위해 자동 저장 시스템이 재고를 저장하고 고객 주문에 맞춰 상품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피킹 스테이션(picking station)으로 배송하는 GTP(Goods-To-Person) 솔루션이다. GTP 솔루션은 작업자가 출고할 상품을 직접 가지러 가지 않아도 상품이 작업위치로 옮겨지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오토스토어 시스템에는 6만개의 보관함이 있으며, 주문은 53대의 모바일 로봇이 스토리지의 상단 구역을 이동하고 주문된 품목이 있는 보관함에 접근하며 해당 물품을 피킹한다. 이후 로봇은 해당 물품을 12개의 피킹 스테이션 중 한 곳으로 운반해 생산 공정의 추가 처리 작업을 위해 물품을 주문별로 취합한다.
베네통은 증가하는 온라인 쇼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피킹 시간을 개선해 피킹 작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하게 운영하고자 이 솔루션을 도입했다.
그 결과, 동일한 공간에서 보관 밀도를 3배 가까이 높여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또한 피킹 과정 중 오류를 줄여 전체 운영 효율을 2배 높였다. 작업자는 이동하지 않고 피킹 스테이션에서 직접 소포를 피킹, 포장, 분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직원 수를 유지하며 하루 1만5천 건의 주문 라인을 더욱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이 솔루션은 기존 시설에 설치 가능해 신규 시설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고도로 모듈화되고 확장성이 우수하다. 필요에 따라 물품 입고 지점인 엔트리 포인트(entry points), 피킹된 상품이 집결하고 출하 준비 완료되는 피킹 포트(picking ports) 및 로봇을 추가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듈성으로 동일한 구조에서 현재 물량을 두 배 또는 세 배까지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
데마틱 이탈리아 세일즈 매니저 로사리오 필로메나(Rosario Filomena)는 “베네통 그룹은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와 높은 수준의 보안으로 컴팩트한 동시에 확장성이 뛰어난 오토스토어로 이커머스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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