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은 가상세계에서 실제 사물이 가진 물리적 특징을 쌍둥이 3D 모델로 구현해 공장 수명 주기를 실시간 예측할 수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22.5% 성장해 약 25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초기 제조업 중심에서 건설,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 실제 제품 및 자산과 디지털 트윈의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하는 '3D 협업 플랫폼'은 가상 세계에서 협업을 통해 부품을 조정하고 여러 대안을 비교하며 최적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등 공정 및 제조 과정을 협업을 거쳐 설계·개선할 수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AI 영상 전문 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이 디지털 트윈 개발 플랫폼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로 제조 건설 시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씨이랩은 지난 7월 엔비디아 옴니버스 컴페턴시(NVIDIA Omniverse Competency) 자격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 9월 18억원 규모 엔비디아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씨이랩은 제조 건설 시장에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3D 협업 플랫폼 엔비디아 옴니버스 애플리케이션 내 AI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해 실제 공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분석·예측할 수 있다. 특히 건축 및 건설 분야에서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이 3D로 건물 디자인을 시각화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시각적 검토와 협업이 강화되며, 건설 전 디자인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개발자가 물리적 AI를 위한 범용 장면 설명(Open USD)을 활용할 수 있도록 AP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서 실제 환경을 모델링하고, 실시간으로 협업해 3D Open USD 기반 에셋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기반해 현실감 있는 가상 현실을 구현하고 기능을 확장하거나 자동화할 수 있어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활용 가능하다.

씨이랩 대표 이우영은 “현대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 기반 협업 툴로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문제 해결하고, 폭 넓은 산업에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림] ‘GTT KOREA’와 ‘전자신문인터넷’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NSWS(Next Smart Work Summit) 2024”에서는 글로벌 스마트워크 솔루션 선도 기업들이 참여하여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 그리고 기업이 당면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서는 AI와 스마트워크를 활용한 혁신적인 업무 환경 구축 및 활용 전략 공유와 함께 전시 부스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스마트워크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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