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가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폭스콘(Foxconn)에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를 공급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산업용 AI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으로, 생산 설비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온라인 전환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산업 개발자들이 실제 환경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변경 사항을 배포하기 전에 디지털 트윈에서 테스트와 최적화를 거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한다.

폭스콘은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미국, 멕시코, 대만의 생산설비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멕시코 공장에서만 상당한 비용 절감과 연간 30% 이상의 전략 사용량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플랫폼’으로 구축한  ‘AI 기반 로봇 공장’

폭스콘은 생산설비와 장비 레이아웃을 가상으로 통합에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사용하며, 자율 로봇 테스트 및 시뮬레이션에는 ‘아이작 심’을, 비전 AI에는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리 AI 기반 로봇 공장을 구축하며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멘스 팀센터 X’와 ‘오토데스크 레빗’ 등 주요 산업 애플리케이션의 생산 설비와 장비 정보를 옴니버스로 가상으로 통합할 수 있다. 평면도 레이아웃은 디지털 트윈에서 먼저 최적화되고 기획자는 메트로폴리스 시각 AI 에이전트를 통해 운영을 간소화하는 방법을 측정하고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적의 카메라 위치를 찾을 수 있다.

건설 과정에서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을 데이터 소스로 사용해 장비의 정확한 레이아웃과 배치를 전달하고 검증한다. 이러한 가상 통합은 실제 운영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변경 사항을 최소화해 공장 기획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으로 제조업용 로보틱스 구현

디지털 트윈이 구축된 공장은 산업용 매니퓰레이터와 자율 주행 로봇의 가상 훈련이 된다. 폭스콘의 로봇 개발자들은 ‘엔비디아 아이작 심’에서 AI 로봇 모델의 시뮬레이션, 테스트, 검증을 할 수 있고,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에 배포된다.

폭스콘은 옴니버스를 사용해 로봇 AI를 시뮬레이션한 후, 엔비디아 젯슨(Jetson) 기반 자율 주행 로봇에 배포할 방침이다.

조립 라인에서는 ‘엔비디아 아이작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라이브러리와 AI 모델을 사용해 자동 광학 검사, 물체 식별, 결함 감지, 경로 계획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생산설비 기획자는 옴니버스로 실제 설치하기 전에 인텔리전트 카메라 배치를 테스트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그 결과 공장 현장을 정확히 파악해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시각 AI 에이전트 활용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정밀 생산 라인 복제’로 공급망 탄력성 강화

폭스콘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AI를 사용해 전 세계 정밀 생산 라인을 복제할 계획이다. 통합 표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설비를 신속히 배포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유연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속한 복제 능력으로 생산 전략 조정과 자원 재배치를 용이하게 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을 가속화하고 공급망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멕시코 공장은 내년 초에, 대만 공장은 12월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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