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볼트 그래픽(Bolt Graphics)이 렌더링, HPC 및 게임을 포함한 고성능 워크로드를 위한 GPU 디자인 ‘제우스(Zeus)’를 발표했다.

제우스는 GPU에 확장 가능한 메모리를 제공해 사용자가 PCIe 카드에서 최대 384GB, 2U 서버의 Zeus당 최대 2.25TB까지 메모리를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제우스 2U 서버 랙은 기존 GPU보다 8배 큰 최대 180TB의 메모리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고속 400GbE 및 800GbE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GPU에 직접 통합해 고가의 고지연 및 전력 소모가 큰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의 필요성을 없앴다. 이제 사용자는 이러한 단점 없이 제우스 GPU를 서로 대규모로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제우스는 PCIe 카드, 서버 및 클라우드를 포함한 다양한 폼 팩터로 제공될 예정이며, 볼트 그래픽은 향후 제우스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콘솔 및 자동차로 확장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통합된 GPU 아키텍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볼트 그래픽은 제우스와 함께 렌더링 고객을 위한 실시간 경로 추적기 ‘글로우스틱(Glowstick)’도 발표했다.
경로 추적은 실제 세계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빛의 상호 작용을 시뮬레이션하지만 기존 GPU가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기에는 계산 집약적이다. 이에 글로우스틱은 사용자가 작업을 즉시 보고 고객 또는 동료와 현장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실시간 경로 추적을 지원한다.

글로우스틱은 추가 비용 없이 제우스에 포함되며 플랫폼 및 렌더링 일정 전반에 걸쳐 원활한 통합을 위해 산업 표준 OpenUSD, MaterialX, OSL 및 Deadline을 지원한다. 한편, 5000개의 텍스처로 시작하는 자체 텍스처 라이브러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단일 제우스 PCIe 카드는 업스케일링 또는 프레임 생성 해결 방법 없이 게임, 건축 및 제품 디자인과 같은 워크로드에 대해 4K 120fps로 실시간 경로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고객과 협력하는 건축가는 실사적인 디자인을 보여주고 고객과 즉시 변경할 수 있으므로 몇 시간 동안 다시 렌더링하거나 메모리 제약으로 인해 충돌할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영화 업계 고객은 기존 GPU 280개가 아닌 28개의 제우스 GPU만으로 실시간 경로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제우스는 IEEE-754 FP64 기준의 그래픽 정확도를 유지한다. 이러한 정확성을 기반으로 2.25TB 메모리 용량을 활용해 40배 더 큰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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