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격증명 플랫폼을 제공하는 IT 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가 건국대학교와 협력해 디지털 배지 발급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건국대학교는 학생들에게 디지털 배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과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배지를 발급하게 된다.

건국대학교는 올해 약 3400명의 신입생에게 '옴니원 배지'로 입학증을 발급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업 성과와 비교과 활동 등을 디지털 배지로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이 배지는 교과 프로그램, 학생회 및 동아리 활동 증명서로도 활용되며, 특히 성적과 학점 등 학생의 개별 정보를 반영한 차별화된 배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취업 활동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앞으로 건국대학교에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반의 학생 신원 증명 ID 발급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ID는 외부 취업플랫폼과 채용 기관에서도 학생들의 전문 역량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건국대학교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옴니원 배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높은 신뢰도의 안전한 자격 인증을 제공하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대학교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도 자격 인증 발급에 활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어 자체 시스템 구축 없이도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의 박종문 서비스사업본부장은 "많은 교육기관들이 '옴니원 배지'와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에 관심을 보이며 사업 도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교무처장 이현숙 교수는 "글로벌 디지털 인증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배지 분야의 선도적인 개발 및 운영과 혁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