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PC 및 워크스테이션 기반에서도 생성AI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AI 모델을 직접 구현하고 통합하려면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AI 모델 변형, 데이터 관리, 백엔드 최적화, API 연동 등 복잡한 작업이 요구되며, 이로 인해 AI 기반 앱이나 기능을 구현하려는 개발자와 사용자들의 부담이 크다. 개발 속도 지연과 도입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보다 간편하고 최적화된 AI 도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RTX AI PC 및 워크스테이션에서 AI 기반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간소화하는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공식 출시하고, AI 블루프린트와 프로젝트 G-어시스트(Project G-Assist)의 기능도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을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개발 단순화하는 NIM 마이크로서비스와 블루프린트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는 사전 패키지된 AI 모델을 업계 표준 API와 연동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RTX 플랫폼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언어 생성, 이미지 생성, 음성 처리, 컴퓨터 비전, RAG 기반 검색 등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인기 AI 도구인 애니띵LLM, 챗RTX, 플로와이즈AI, 랭플로우, VS Code AI 툴킷 등과의 호환성을 통해 로우코드·노코드 방식의 개발도 가능하다.

엔비디아 AI 블루프린트
엔비디아 AI 블루프린트

AI 블루프린트는 소스코드, 샘플 데이터, 문서, 데모 앱이 포함된 사전 구축 워크플로우를 제공해 AI 개발을 가속화한다. 예를 들어, 문서를 팟캐스트로 변환하거나, 3D 가이드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AI 도구를 효율적으로 개발·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컬에서 실행되는 무료 맞춤형 AI 어시스턴트, G-어시스트

프로젝트 G-어시스트는 음성 또는 텍스트 명령을 기반으로 시스템 진단, 게임 최적화, 주변기기 제어 등을 지원하는 AI 시스템 어시스턴트다. 지포스 RTX GPU에서 로컬로 실행되며, 인터넷 없이도 빠르게 반응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G-어시스트는 엔비디아의 ACE 기술 기반으로, 이미 MSI, 스트림랩스, HP 등과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되고 있다.

플러그인 빌더를 활용하면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가 직접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JSON 형식으로 플러그인을 정의하고 깃허브를 통해 공유 가능하며, 구글 제미나이와 스포티파이와 같은 외부 서비스와 연동된 플러그인도 제공된다. 챗GPT 기반 플러그인 빌더를 사용하면 복잡한 기능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NIM 마이크로서비스는 리눅스용 윈도우 하위 시스템(WSL) 기반에서 실행 가능하며, 쿠다(CUDA)와 RTX 가속이 적용되어 윈도우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동일한 AI 애플리케이션을 PC, 워크스테이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일관되게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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