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조치를 발표한 SGA가 자본준비금 35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며 본격적인 재무 안정화 궤도에 올랐다. 교육정보화 전문기업인 SGA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수익구조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단행했다.

SGA는 최근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4년 재무제표 승인과 결손금 보전,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비용 효율화와 '솔루션 SI' 고수익 사업 확대, 교육 ITS 사업의 성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또한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자산 유동화를 통해 유동비율을 200%로, 부채비율을 16%로 낮추며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번에 자본준비금 35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것은 누적 결손금을 보전하고, 비과세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주주환원 수단을 다양화할 수 있는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재한 SGA 대표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실적 개선과 자본 효율화를 통해 재무구조의 질적 전환을 이뤄냈다."라며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지속하여 기업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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