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영상 업스케일링 기술은 고품질 콘텐츠 제작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복잡한 신경망 연산으로 인한 느린 처리 속도가 도입 확산의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고해상도 화질 향상과 동시에 처리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비디오프록(VideoProc)이 윈도우용 AI 기반 미디어 처리 솔루션 ‘비디오프록 컨버터 AI(VideoProc Converter AI) 8.0’을 공식 출시했다.

두 핵심 AI 모델  젠 디테일 V3 및 리얼 스무드 V3의 성능 향상

신규 버전은 두 가지 핵심 AI 모델, 젠 티데일 V3(Gen Detail V3)와 리얼 스무드 V3(Real Smooth V3)를 중심으로 처리 속도와 영상 품질을 모두 높였다. 젠 디테일 V3는 저해상도 영상의 디테일 복원과 질감 선명도 향상에 강점을 보이며, 보관용 영상 복원에 적합하다. 리얼 스무드 V3는 그라데이션과 전환 효과를 자연스럽게 유지해 전체적인 영상 품질을 끌어올린다.

내부 테스트 결과,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Ti 환경에서 젠 데테일 V3는 720x480 영상을 2배 해상도로 업스케일할 때 초당 20.47프레임을 기록하여 기존 V2보다 약 79.25%의 속도 향상을 보였다. 고해상도 4K 영상 처리에서도 리얼 스무 V3는 이전 모델 대비 약 42.86%의 성능 향상을 달성하였다. 단일 프레임 처리 시간도 91밀리초에서 50밀리초로 단축되어 실질적인 업무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이미지 DPI 설정, HEIC 이미지 지원 등 크리에이티브 환경 확장

새로운 버전은 비디오 업스케일링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이미지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새로운 이미지 AI 모듈은 DPI 설정 기능을 도입하여 인쇄용 고해상도 이미지 출력을 지원하며, 사진작가 및 인쇄 전문가의 요구에 대응한다. DPI는 최대 1000까지 설정 가능하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HEIC 이미지 포맷의 입력과 변환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JPEG 및 PNG로 내보내기가 가능하다. HEIC 이미지의 호환성 문제로 불편을 겪던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모든 AI 기능의 내보내기 설정을 접을 수 있도록 개선되어 더욱 직관적인 환경을 구현하였다.

멀티미디어 환경을 위한 다운로더 및 맥 버전 강화

다운로더 모듈도 강화되어, 사용자들은 언어별 오디오 트랙을 선택하고 다운로드 목록에서 언어 라벨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다국어 콘텐츠 제작 및 관리에 유용하며, 글로벌 사용자 환경을 지원한다.

한편, 맥OS 사용자들을 위한 AI 기능 업데이트도 동시 발표되었다. 맥 버전 7.0에는 윈도우에서 제공되던 초고해상도, 이미지 AI, 프레임 보간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이를 통해 맥 사용자도 동등한 AI 기반 영상 품질 향상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위한 AI 도구의 실용성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키며, 크리에이터와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들의 작업 흐름에 실질적인 변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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