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시스템은 자동차, 산업 자동화, 의료, IoT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복잡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민첩하고 안전한 개발을 위한 툴체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운영, 자동화된 배포, 다중 아키텍처 지원이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 IAR이 16일, Arm용 9.70 버전과 RISC-V용 3.40 버전의 자사 툴체인 최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버전은 IAR 플랫폼의 클라우드 기반 기능, 안전 규정 준수, 자동화 및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며, 복잡한 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생산성과 확장성을 강화한다.

클라우드 지원 및 데브옵스 기반 개발 환경 제공

IAR의 새로운 툴체인은 클라우드 기반 라이선싱을 지원하며, 지속적 통합/배포(CI/CD) 파이프라인과의 원활한 연동을 통해 하이브리드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오픈소스 SDK, CMake 기반 워크플로우, 외부 바이너리 호환성 강화로 다양한 개발 생태계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개발자는 로컬 환경뿐 아니라 컨테이너 기반 개발 환경에서도 일관된 툴 사용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작업 추적성과 협업 효율성 또한 향상된다. 이를 통해 개발 팀은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도 코드 품질을 유지하면서 반복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Arm 툴체인은 GNU C/C++ 및 C++20 지원을 강화해 SDK와의 통합성을 높였으며, RISC-V 버전은 DSP·SIMD 명령어 확장과 시놉시스 ARC-V 등 자동차 분야용 IP와의 호환성을 지원한다. 이로써 개발자는 다양한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젝트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툴체인은 ISO 26262, IEC 61508, IEC 62304 등 국제 안전 표준을 기본으로 지원하며, 인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출시 기간을 단축한다. 유지 보수가 간편하며, 진화하는 프로세서 환경 전반에 걸쳐 개발 연속성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고신뢰성 요구가 높은 산업에서 특히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실시간 디버깅 기능 향상으로 작업 투명성 및 속도 개선

IAR은 최신 IAR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확장(VS Code Extensions) 1.42 버전을 통해 RTOS 인식 디버깅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이를 통해 멀티코어 실행 흐름, 인터럽트 로깅, Zephyr RTOS 기반의 실시간 동작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복잡한 시스템의 동작을 보다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개발자가 익숙한 UI 내에서 실시간 디버깅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디버깅 과정의 복잡성을 낮추고 문제 해결 시간을 단축시킨다. 결과적으로 반복되는 개발 주기를 줄이고, 시스템의 품질과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토마스 앤더슨(Thomas Andersson) IAR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rm과 RISC-V가 임베디드 혁신을 이끄는 가운데, IAR은 고객의 요구에 맞춘 툴체인을 통해 차별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버전은 데브옵스 통합, 멀티 아키텍처 코드 재사용, 안전 규정 대응까지 포함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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