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 전력 인프라, 산업 제조, AI 데이터 센터 등 고온 환경에서의 정밀 온도 제어는 생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고전압, 고주파(RF), 전자기 간섭(EMI) 등 극한 조건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센서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온도 센서의 열 안정성과 수명에 대한 한계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센서의 성능 저하로 인한 잦은 교체와 재교정은 산업 운영에 높은 유지비용과 가동 중단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기존 센서 대비 크리스토니움 기반 광섬유 센서의 열저항성 비교 그래프
기존 센서 대비 크리스토니움 기반 광섬유 센서의 열저항성 비교 그래프

반도체, 산업, IoT, 제조, 전력 및 데이터센터 시장을 위한 혁신적인 광섬유 센싱 솔루션 개발업체 액셀로번트(Accelovant)가 자사의 크리스토니움(Kristonium) 기반 광섬유 온도 센서가 10년 동안 450°C에서 연속 작동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광섬유 센서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기 열 안정성

액셀로반트가 개발한 크리스토늄 센서는 기존 광섬유 센서의 핵심 문제였던 고온 드리프트 현상을 해결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상용 센서는 300°C 이상에서 성능 저하가 급격히 발생하며, 반도체 제조 환경에서는 90일마다 교체가 필요한 수준의 수명을 가진다. 그러나 크리스토늄 센서는 450°C에서도 드리프트가 0.05°C 미만으로 억제되어, 교정이 불필요하고 가동 중단 없이 장기 운용이 가능하다.

이 센서는 고전압 환경, RF 간섭, 전자기 간섭에 강한 광섬유 기반 구조로 설계되어,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핫스팟이나 스위치기어 등 정밀 온도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고온 영역에서도 높은 정확도와 내구성을 제공한다. 장비의 재정비 없이도 서비스 간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특성은 생산성과 유지보수 비용 모두에서 높은 효율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이 이미 크리스토늄 센서를 채택 중이며, 독립적인 비교 테스트에서도 기존 센서 대비 높은 열 안정성과 절대 성능을 확인했다. 고온 환경에서의 정밀 측정 수요가 높은 고객군으로부터 받은 데이터 기반 피드백은 센서의 품질과 내구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액셀로번트의 온드레이 메클(Ondrej Mecl) 최고 솔루션 책임자는 “기존 센서가 450°C에서 드리프트하는 반면, 우리 센서는 0.05°C 미만으로 처리한다.”라며 “이는 교정 필요성을 없애고, 다운타임 및 서비스 간격을 줄이며, 액셀로번트 센서의 수명 주기 비용을 절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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