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분산형 에너지 관리가 각광받는 가운데, 고품질 통합관리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분산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한 실시간 제어 및 예측 기술이 필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 및 민간 부문 모두에서 인증된 소프트웨어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고 있다.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은 자사 제품인 ‘VPP-EQ’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제도 중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VPP-EQ’는 재생에너지 기반 분산형 전원을 통합 제어하는 플랫폼으로, AI 기반 발전량 예측,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제어, 수요반응(DR) 대응, 실시간 전력 중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한국전력에서 기술 이전 받은 SCADA 기반 EMS 기술을 고도화해 상용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 모두에 적용 가능하며, 기능성·신뢰성·사용성 측면에서 최고 등급 인증을 받아 공공 조달시장 진입 자격을 갖췄다. GS 1등급 인증은 품질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기반이 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렉스이노베이션은 공공기관의 가상발전소(VPP) 구축, 지자체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민간 전력 중개 플랫폼 등 다양한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 진출 사례로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소수력 발전소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F/S)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의 녹색기술 해외 실증사업을 통해 유량 대응형 토크 제어 수차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실증 경험을 기반으로 렉스이노베이션은 오는 7월 KOICA 민관협력 기술혁신 프로그램(CTS)에 ‘온사이트 기반 VPP 연계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발전부터 저장, 운영, 거래, 수요 대응까지 통합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다.
렉스이노베이션 임정민 대표는 “GS 1등급 인증은 기술 상용화 역량을 공인받은 성과이자, 공공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며 “해외 실증 경험과 KOICA 사업 제안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기반 VPP 시스템을 세계 시장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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