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엔지니어링 산업에서 3D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해석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산업 현장의 실무형 인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전문 교육 과정 구축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센서, 소프트웨어, 자동화 솔루션 글로벌 기업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 이하 ‘헥사곤’)가 가천대학교와 3D 기반 설계·해석 전문 인재 양성과 실무형 교육과정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헥사곤은 가천대에 자사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엠에스씨원(MSCOne)’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엠에스씨원은 모빌리티, 항공, 조선 등 다양한 산업군의 설계·해석 요구를 충족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열유체유동 해석을 위한 크래들 CFD(Cradle CFD) ▲소음해석 솔루션 액트란(Actran) ▲다분야 구조해석 솔루션 MSC 나스트란(MSC Nastran) ▲다물체 동역학 시뮬레이션 아담스(Adams)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에 특화된 시뮤팩트(Simufact) ▲복합재 및 소재 기반 해석을 지원하는 디지매트(Digimat)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다중 물리 해석, 동역학 분석, 가상 제조 시뮬레이션, 소재 기반 해석, AI 기반 시뮬레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가천대학교 기계공학부 이대호 학부장은 “헥사곤의 첨단 솔루션으로 학생들이 글로벌 제조 솔루션을 직접 경험하고,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습 기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헥사곤 디자인&엔지니어링(D&E) 사업부 채널세일즈그룹 홍흥섭 본부장은 “설계·해석, 제조, 소재, AI 기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교육 현장에 지원해 미래 제조 산업 인재들이 실무 중심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산학 연계 교육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