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소프트웨어, 자동화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가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5’에 참가해 디지털 리얼리티 플랫폼 ‘넥서스(Nexus)’의 글로벌 성과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헥사곤은 이번 행사에서 F1(포뮬러 원) 레이싱 차량 제작 과정을 실물 기반으로 구현한 가상의 제조 환경인 포뮬러원 공장을 재현하고, 헥사곤의 공식 파트너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Oracle Red Bull Racing)의 실제 F1 차량과 차량 제작에 활용된 디자인&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측정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프로덕션 소프트웨어, 넥서스 플랫폼 등을 시연했다.
넥서스는 헥사곤의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F1 차량 제작과 같이 고도의 정밀성과 신속한 협업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팀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헥사곤 및 제3자 플랫폼 데이터와 연동돼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간단한 파일 공유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루이드 프레임워크(Fluid Framework)를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교환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프로그램들과 연결된다.
지난 2023년 2월 출시 이후 넥서스는 3만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50만 명의 사용자들이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헥사곤은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다양한 고성능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넥서스 컴퓨트 ▲ADAS 및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 검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버츄얼 테스트 드라이브(VTDx) ▲품질 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메트롤로지 리포팅 ▲AI로 자동화된 CAM 프로그래밍 툴 프로플랜AI(ProPlanAI) ▲측정을 지원하는 메트롤로지 멘토 등을 선보였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스티븐 그레이엄(Stephen Graham) 부사장 겸 넥서스 총괄은 “헥사곤이 워크플로 자동화와 AI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기업들의 생산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