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확보는 데이터센터, 통신망, AI 클러스터 등 미션 크리티컬 인프라 산업에서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규모 전력 소모와 복잡한 운영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장애는 시스템 전체의 중단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전력 시스템의 고도화와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력 시스템 전문기업 팔로노바(Palonova)가 6단계 안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리튬 기반 분산 전력 시스템(DPS)을 선보였으며, 이 시스템은 다양한 글로벌 인프라 환경에서 2억 시간의 무사고 운영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팔리노바가 선보인 6단계 안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리튬 기반 분산 전력 시스템(DPS)
팔리노바가 선보인 6단계 안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리튬 기반 분산 전력 시스템(DPS)

2억 시간 무사고 운영으로 입증된 6중 안전 구조

팔로노바는 데이터센터, 통신망, AI 클러스터 등 핵심 인프라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6중 안전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이 아키텍처는 A등급 LiFePO₄ 셀을 기반으로 하며, 일반 셀보다 40도 이상 높은 열 폭주 임계값을 제공하고 내부 저항을 낮춰 15Ah 용량으로 저장 에너지를 제한해 열 전파를 방지한다.

4세대 팩(PACK) 설계는 유전체 냉각수를 활용한 액침형 격납 방식을 적용해 열 관리와 모듈 분리를 동시에 실현했다. 금도금 단자, 공구 없는 상호 연결 구조, 난연성 인클로저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DPS는 평균 고장 간격(MTBF) 10만 시간을 초과하고 모듈 단위 핫스왑과 동적 전류 밸런싱을 지원한다.

AI 기반 배터리 관리와 화재 완화 전략

각 DPS 모듈은 ±2mV/셀 전압 정확도와 1°C 미만의 온도 편차를 유지하는 고해상도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탑재해 상태(SoH)와 내부 저항 추세, 온도 이상을 예측적으로 감지한다. 에지 레벨에서 AI 분석을 적용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화재 방지를 위한 3단계 완화 시스템도 포함된다. 1차 방어는 유전체 침지 냉각수를 이용한 소화, 2차는 FK-5-1-12 청정제 시스템, 3차는 컨테이너 수준의 액체 냉각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어 사고 위험을 최소화한다. 128개 이상의 실시간 매개변수를 기록하는 클라우드 원격 모니터링과 지속가능한 재사용·재활용 프로세스가 운영 전 과정에 적용된다.

팔로노바의 DPS 시스템은 총 15GWh 이상 규모로 2만개 이상의 유닛이 글로벌 핵심 인프라에 공급돼 있다. 베이징-톈진-허베이 클라우드 파크에는 2000개 이상이 배치돼 3년간 단 한 차례의 열 경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장 모바일의 ‘2+14’ 클러스터와 다양한 AI 추론 클러스터에도 적용돼 안정성을 입증했다.

2억 시간 이상의 무사고 운영 기록은 이 시스템의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는 데이터센터, 통신, AI 인프라에서 전력 시스템 안전과 지속가능성 확보에 새로운 기준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팔로노바는 이번에 6중 안전 아키텍처를 통해 안전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전력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고가용성과 예측 가능성을 필요로 하는 미션 크리티컬 인프라 운영에 최적화돼 있다.

팔로노바는 “리튬 기반 분산 전력 시스템의 핵심 목표는 위험 최소화와 지속적인 운영 가능성”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AI 클러스터 등 중요 인프라에서 안전성과 환경 책임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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