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시장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비전 등 실세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인식·분석·대응하는 애플리케이션 확산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초저전력·고성능 연산 요구가 높아지면서, 온디바이스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전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 SiMa.ai(시마에이아이)가 2세대 머신러닝 시스템 온 칩(MLSoC) ‘모달릭스(Modalix)’의 양산과 공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달릭스는 10와트 미만의 전력으로 LLM, 트랜스포머, 합성곱신경망(CNN), 생성AI 워크로드를 워크로드를 실행한다. Arm 기반 아키텍처와 네이티브 젠AI(GenAI) 스택을 갖춰 실시간 인식, 의사결정, 자연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카메라, 이더넷, PCIe 등 모든 주요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로보틱스, 자동차, 산업 자동화, 항공·방위, 스마트 비전·리테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지컬 AI 확장에 적합하다.

모달릭스는 Arm의 고성능·전력 효율 컴퓨팅 플랫폼, 시놉시스의 AI 기반 EDA 솔루션과 IP 포트폴리오, TSMC의 N6 공정을 결합해 개발됐다. 이를 통해 A0 실리콘 단계에서 결함 없는 양산 품질을 확보했으며, 임베디드 환경에 필요한 전력·발열·신뢰성 기준을 충족했다. 

시마에이아이가 차세대 피지컬 AI 전용 플랫폼 ‘모달릭스’를 양산한다.
시마에이아이가 차세대 피지컬 AI 전용 플랫폼 ‘모달릭스’를 양산한다.

‘모달릭스 SoM’  및 ‘엘리마’

새롭게 공개된 모달릭스 SoM은 주요 GPU SoM과 핀·폼팩터 호환 가능해 교체·통합이 간편하다. MIPI, 메모리, 필수 I/O를 통합해 컴팩트하고 전력 효율적이며, 엔클루스트라(Enclustra)와 협력해 냉각 장치, MIPI 카메라, SSD 호환성을 갖춘 플러그 앤 플레이 개발 키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프로토타입에서 양산까지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엘리는 클라우드 의존 없이 모달릭스에서 LLM, LMM, VLM 등 대규모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통합 프레임워크다. 오픈소스 또는 커스텀 LLM을 손쉽게 연동하고, 큐레이션된 모델 저장소(Model Zoo)와 자동 양자화·컴파일 기능을 갖춰, 오픈소스 모델과 시마에이아이 사전 컴파일 모델을 모달릭스 전용 실행 파일로 최적화한다. 

또한 에이전트 간 통신(Agent-to-Agent Systems),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검색 증강 생성(RAG) 방식을 모두 온디바이스에서 구현할 수 있다.

모달릭스 SoM과 개발 키트는 현재 구매 가능하며, 상용 등급 1K 단위 기준 가격은 SoM 8GB 모델이 349달러, 32GB 모델이 599달러이며, 개발 키트는 1499달러다.

시마에이아이 크리슈나 랑가사이(Krishna Rangasayee) 창업자 겸 CEO는 “모달릭스 양산을 통해 전 세계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엘리마는 LLM을 모달릭스에 간편하게 배포할 수 있어 생성AI를 피지컬 AI 시스템에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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