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보안과 ID 관리가 기업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규정 준수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특히 SaaS 기반 중소기업은 보안 인증 부재로 인해 판매 기회를 차단당하거나 고객 신뢰 확보에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기존 규정 준수 절차는 템플릿 중심으로 운영돼 개별 기업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지 못하고, 수주에서 수개월에 이르는 긴 검증 과정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빠르고 맞춤형으로 규정 준수를 달성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의 필요성이 시장 전반에서 대두되고 있다.

B2B SaaS 기업 시프트컨트롤(ShiftControl)이 컴프 AI(Comp AI)의 자동화 규정 준수 플랫폼을 활용해 단 6일 만에 SOC 2 감사 준비 상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성과는 기존 약 6주가 소요되는 절차를 대폭 단축한 결과로, 68시간 이상의 직원 시간을 절약했다. 시프트컨트롤은 SOC 2 인증을 통해 보안 요건으로 차단되었던 잠재 고객과의 거래를 재개할 수 있었으며, ISO 27001 및 GDPR 인증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AI 기반 맞춤형 규정 준수 제공

컴프 AI 플랫폼은 일반적인 규정 준수 템플릿을 대체하는 맞춤형 지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프트컨트롤은 보안 요구 사항과 비즈니스 모델을 일치시킬 수 있었다. 주요 기능에는 자동 증거 생성, 비공개 슬랙(Slack) 채널 기반의 실시간 지원, 감사자와의 포괄적 커뮤니케이션 관리가 포함됐다.

시프트컨트롤 공동 창립자는 “컴프 AI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작업만 하면 된다는 확신을 얻었으며, 특히 자동화 기능이 방대한 증거 확보와 감사 담당자와의 소통을 백그라운드에서 처리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공개 슬랙 채널 통합은 고객과 내부 모두에서 사용하는 협업 환경과 맞아떨어져 매우 유용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규정 준수 플랫폼은 특정 요구 사항을 반영하지 못해 비효율적이었지만, 컴프 AI는 실제 업무 흐름과 맞춘 자동화로 업무 부담을 줄였다. 증거 확보와 문서화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면서 인력 자원의 소모가 최소화되었고, 짧은 기간 내 인증 준비가 가능했다. 이는 자원과 인력이 제한된 중소기업 환경에서 특히 효과적이었다.

시프트컨트롤은 SOC 2 인증을 확보한 이후 보안 요건으로 막혔던 신규 고객과 즉시 협력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컴프 AI와 함께 ISO 27001과 GDPR 인증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중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 지원을 통한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시프트컨트롤 딘 게릭(Dan Gericke) 공동 창립자는 “우수한 SDLC(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관행과 보안 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면 한 명의 인력으로도 감사를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자원과 지식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은 규정 준수가 특히 어렵지만, 바로 이 부분에서 컴프 AI가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라고 덧붙였다.

AI 기반 자동화 규정 준수 플랫폼은 보안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간을 단축해 중소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한다. 시프트컨트롤의 사례는 규정 준수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SaaS 시장에서 AI 솔루션이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 가치를 보여준다. 컴프 AI는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보안 인증을 기업 성장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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