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서비스 시장은 하루 단위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앱 업데이트가 잦아질수록 더 빨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지만, 기존처럼 모든 기능을 전부 반복 검사하는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다.
여기에 ‘데브옵스(DevOps)’와 ‘애자일(Agile)’ 같은 빠른 개발 문화가 확산되면서, 빠른 배포와 신속한 피드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테스트 관리 방식이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기반 모바일 테스트 및 성능 최적화 기업 헤드스핀(HeadSpin)이 자사 클라우드 기반 앱 테스트 및 성능 분석 플랫폼의 ‘테스트 실행 관리(Test Execution Management, 이하 ‘TEM’)’ 기능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테스트 실행 최적화
TEM은 기존처럼 전체 테스트 스위트를 모두 실행하는 대신, 프레임워크별 테스트 식별자를 입력해 필요한 개별 테스트만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테스트 실행 시간을 단축하고 피드백 루프를 빠르게 돌릴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테스트 러너(실행 도구) 관리 역시 간소화됐다.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테스트 러너를 업로드하면 고유한 앱 ID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새로운 테스트 러너를 바로 추가해 셋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실행과 분석을 하나로
TEM은 테스트 수요가 몰리는 상황에서도 워크플로가 원활하게 유지된다. 또한 실행 완료 후 결과와 성능 데이터가 즉시 제공돼, 개발팀은 지체 없이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특히 실행 과정에서 세션 캡처를 연동해 특정 버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빌드별 변화를 추적하고, 상세 성능 지표를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앱-테스트 스크립트 번들(App-Test Script Bundle)’ 메타데이터를 즉시 다운로드할 수 있어 분석 및 리포팅 속도도 높아졌다.
TEM은 iOS 환경에서 XCUITest, 플러터(Flutter) 등의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며,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네이티브 테스트 실행을 최적화할 수 있다.
헤드스핀 에릭 해튼(Eric Hatton) CEO는 “타깃 테스트 실행이 곧 비즈니스 경쟁력”이라며 “TEM은 고객이 더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헤드스핀은 클라우드 기반 네이티브 테스트 실행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애플리케이션 품질 관리의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