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QA)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제품 개발 주기가 짧아지고 배포 속도는 빨라지면서, 수동 테스트나 전통적인 자동화 방식으로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의 품질을 충분히 보장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QA 엔지니어 확보와 테스트 환경 유지에 따른 비용, 테스트 작성 및 유지 보수에 필요한 인력 부담은 기업에게 상당한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QA 프로세스를 보다 자동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 기업 데비QA(DeviQA)가 완전 자율형 AI 기반 품질 보증 플랫폼 ‘아울리티AI(OwlityAI)’를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앱 분석부터 테스트 작성, 실행, 유지보수, 버그 리포트까지 QA 전 과정을 프롬프트나 수동 단계 없이 자동화하며, 코드나 테스터 없이 몇 시간 내 QA 완료를 가능하게 한다.

아울시티AI 데모 영상

기존 QA 프로세스대체하는 자율성 중심의 기술

아울리티AI는 일반적인 자동화 테스트 도구와 달리, QA 전 과정에 대해 완전한 자율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웹 애플리케이션의 URL만 입력하면 되고, 플랫폼은 다음의 절차를 완전 자동으로 수행한다. 먼저 웹 애플리케이션의 구조, 콘텐츠, 워크플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테스트 케이스를 생성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한다. 이후 이 테스트 케이스는 스크립트로 자동 변환되며, 다양한 환경에서 병렬로 테스트가 실행된다. 테스트 중 발견된 버그는 자동으로 기록되며, 상세한 보고서 형태로 지라(Jira)에 전송된다.

또한 별도의 설명 없이 프로젝트 문서를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플랫폼은 제품 컨텍스트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테스트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개발자는 테스트 설계, 실행, 유지보수에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몇 시간 내에 전체 QA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코드 작성이 필요 없고, QA 인력 확장도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아울리티AI 주요 기능 및 자율화 영역

아울리티AI는 다음의 다섯 가지 자율 기능을 핵심 역량으로 내세운다. 첫째, 자율 스캐닝을 통해 UI 요소와 사용자 흐름을 자동 감지하고 애플리케이션 맵을 생성한다. 둘째, 자율 테스트 시나리오 생성으로 제품 전반을 아우르는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 설계한다. 셋째, 자율 스크립트 자동화 기능은 작성된 테스트 케이스를 기반으로 자동화 스크립트를 생성한다. 넷째, 자율 테스트 유지관리는 UI 변경 사항을 스캔하여 기존 테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재실행함으로써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자율 버그 리포팅은 애플리케이션의 전체 실행 맥락을 포함해 문제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기록한다.

이러한 자율 기능은 단순 자동화와는 차별화된 수준의 AI QA를 구현하며, 품질 관리의 속도와 정밀도를 동시에 향상시킨다. 특히 사용자 개입 없이 반복 가능하고 일관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QA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크게 제고한다.

데비QA의 공동 창립자인 올렉 사디코프(Oleg Sadikov)는 “우리는 단순히 QA를 개선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QA를 완전히 재창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데비큐에이의 CEO 드미트리 레즈닉(Dmitry Reznic)은 “아울리티AI는 기존 QA 역할과 프로세스를 혁신하며, 단순히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품질 보증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아울리티AI는 데모, 온보딩, 얼리 액세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URL 입력이나 문서 업로드만으로도 사용을 시작할 수 있다. 이후의 모든 과정은 아울리티AI가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이는 QA 자원과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품질 기준은 높이려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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