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은 글로벌 기업들의 필수 IT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급증하는 AI와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수요 속에서, 운영 효율성과 데이터 보안, 민첩성을 보장하는 인프라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뉴타닉스(Nutanix, 지사장 변재근)가 25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뉴타닉스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Nutanix .NEXT on Tour Seoul)’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에이전틱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혁신을 위한 최신 기술과 전략을 발표했다.
뉴타닉스 마이크 펠런(Mike Phelan) 수석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AI 최신 버전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AOS를 통해 기업이 어디서나 에이전틱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AOS’
이번 간담회에서 뉴타닉스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와 통합된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AI(Nutanix Enterprise AI, NAI)’ 최신 버전 ▲하이퍼바이저 없이 스토리지와 데이터 서비스를 쿠버네티스 환경 전반으로 확장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AOS’ ▲퓨어스토리지와의 신규 통합 솔루션을 발표했다.
NAI는 에지·데이터센터·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모델과 추론 서비스의 안전한 구축·실행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님(NIM) 마이크로서비스, 네모(NeMo) 프레임워크, 라마 네모트론(Llama Nemotron) 추론 모델, 네모 리트리버(NeMo Retriever), 네모 가드레일(NeMo Guardrails) 등과 통합돼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가속화한다.
GPU·CPU·메모리 사용을 줄이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공용 LLM 엔드포인트를 재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가드레일 모델을 활용해 편향되거나 유해한 출력 방지, 주제 제어, 탈옥 시도 감지 등 정책 준수 기능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AOS는 분산 환경에서 통합 데이터 보호·복제·복원 기능을 제공하며, 개발자가 쿠버네티스 API를 통해 자동화된 데이터 관리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퓨어스토리지 협력도 강화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뉴타닉스 AHV와 플로우(Flow)를 플래시어레이와 통합해 고성능 AI 데이터 워크로드와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한다.
GC녹십자, NKP 기반 MES 현대화
뉴타닉스는 국내 고객 사례도 공개했다. 바이오 제약 기업 GC녹십자는 오창 공장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현대화를 위해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Nutanix Kubernetes Platform, NKP)’을 도입했다.
MES는 GMP(우수제조관리기준) 준수와 품질 보증을 위한 핵심 시스템으로, NKP 기반 전환을 통해 생산 공정 디지털화, 오류 감소, 품질 향상 효과를 얻고 있다.
GC녹십자 강형묵 디지털혁신실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의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생산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아이앤씨,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리테일테크 전문기업 신세계아이앤씨는 뉴타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엘리베이트 서비스 프로바이더(Elevate Service Provider)’ 프로그램 참여와 ASP(Authorized Support Partner)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엔터프라이즈 AI·NKP·유니파이드 스토리지 등 뉴타닉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맞춤형 리테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 정필승 클라우드&인프라 담당은 “뉴타닉스와의 협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솔루션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풀스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 디지털 전환 전폭 지원”
뉴타닉스는 한국 시장 공략 방향도 제시했다. 제조 분야에서는 GMP 준수와 품질 관리가 필수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지원을 확대한다. 리테일·서비스 분야에서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과 맞춤형 리테일 기술 솔루션 제공해 국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시장 점유를 강화할 계획이다.

변재근 뉴타닉스 지사장은 “GC녹십자와 신세계아이앤씨 사례는 뉴타닉스 플랫폼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입증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해 더 안전하고 민첩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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