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디지털 영역을 넘어 로봇, 모빌리티, 제조 등 실제 물리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AI’가 차세대 산업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수 과제로 주목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국내외 주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오는 9월 29일 공식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
이 얼라이언스는 피지컬AI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AI 총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 국회 정동영(더불어민주당),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7인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등 피지컬AI 수요·공급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며 앞으로 산·학·연·관 협업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 산업부·중기부 차관, 국회 정동영·이성윤(더불어민주당)·최형두 의원(국민의힘),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LG AI연구원 임우형 원장, 두산로보틱스 조길성 대표,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SK쉴더스 민기식 대표이사, AWS 코리아 윤정원 대표, KAIST 장영재 교수 등 피지컬AI 관련 기술 산·학·연·관 핵심 주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5개 생태계·5개 도메인 분과 체계로 전략 수립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5개 생태계 분과 (▲기술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와 5개 도메인 분과(▲ADV(AI Defined Vehicle)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리스테크 ▲ACR(AI Computing Resource) 등 총 10개 분과로 구성되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얼라이언스 간사를 맡아 운영을 지원한다.
5개 생태계 분과는 임우형 LG AI연구원장(기술분과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솔루션분과장), 민기식 SK쉴더스 대표(거버넌스분과장), 이광형 KAIST 총장(인재분과장), 윤정원 AWS 코리아 대표(글로벌협력분과장)를 필두로 피지컬AI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 국제 표준화 대응 전략 및 정책 방향 등을 도출힌다.
5개 도메인 분과는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ADV분과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완전자율로봇분과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주력산업분과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웰리스테크분과장),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ACR공동분과장)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 특성에 맞는 피지컬AI 기술개발 현장 활용 촉진 방안 및 현장 애로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늘 행사에 참석한 250여개의 기업·기관 외에도, 희망하는 국내외 피지컬 AI 관련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얼라이언스 참여의 문을 열어놓고, 연말까지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초 출범한 ‘제조 AX 얼라이언스’와는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산업AX·생태계 분과를 통해 얼라이언스 운영 성과 공유, 피지컬AI 수요·공급 기업 간 소통 등을 연계하여 협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은 “AI 3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해서 피지컬 AI 글로벌 주도권 선점은 중요하다.”라며 “정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기업·대학 등과 함께 피지컬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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