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은 첨단 기술 자산과 설계 데이터를 노리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데이터 중심 보안 기업 파수(Fasoo)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반드시 도입해야 할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교육, 암호화, 백업을 제시했다. 이는 기술적 방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오늘날의 공격 환경에서, 사람과 데이터,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보안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시나리오 기반 보안 교육, 첫 번째 방어선 강화
파수는 해킹의 상당수가 기술적 결함보다 인적 부주의에서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피싱 이메일, 악성 링크 클릭 등 단순한 실수가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으로 확대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파수의 제이슨 손(Jason Sohn) 전무는 “반복적이고 시나리오 기반의 교육을 통해 직원이 실제 공격 상황을 체험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정 준수 중심의 형식적 교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현실적 시뮬레이션과 위협 인식 훈련이 기업 보안의 첫 번째 방어벽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유출 무력화하는 고급 암호화의 역할
두 번째 핵심 요소는 고급 데이터 암호화다. 파수는 칩 설계도, 공정 문서, 고객 정보 등 중요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더라도 파일이 암호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암호화는 단순한 보호 수단이 아니라, 데이터가 어디로 이동하더라도 정보의 가치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마지막 방어선이다.
파수는 이러한 암호화 정책이 내부망, 클라우드 협업, 외부 파트너 공유 등 모든 환경에서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업은 설계 자산의 기밀성과 무결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자동 백업과 복구로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
세 번째 요소인 자동화된 백업 및 복구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핵심 기반이다. 파수는 “랜섬웨어나 시스템 장애로 인한 운영 중단은 생산 차질과 평판 손상으로 직결된다”며, 실시간 자동 데이터 중심 백업 체계가 복구 속도와 기업의 생존력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최소한의 인적 개입으로 즉각적인 복구를 가능하게 하며, 특히 반도체 산업처럼 생산 라인이 중단될 경우 피해가 막대한 분야에서 필수적이다.
파수는 기술만으로는 완전한 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숙련된 인력, 지속적으로 보호되는 데이터, 강력한 복구 프레임워크가 결합되어야 지속 가능한 보안 전략이 완성된다. 파수는 이러한 기본 원칙을 반도체 산업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기업이 고부가가치 지적 재산을 보호하고, 생산 안정성을 유지하며, 글로벌 신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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