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신분증을 악용한 금융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제 분실 이력 없이 주소나 발급 기관 정보를 조작한 위조 신분증 사례가 발생하는 등, 명의도용 수법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다. 이러한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본인확인 기술은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 및 정보보안 전문기업 컴트루테크놀로지(Comtrue Technology, CEO 정철우)가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 참가해 자사의 비대면 본인확인 솔루션 ‘이케이와이씨 아이디(eKYC aiDee)’를 공개한다. 올해 행사는 ‘핀테크×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를 주제로, 금융과 보안의 미래를 제시하는 다수의 기술 전시와 세션으로 구성된다.
사본·위조 신분증 모두 식별...AI가 금융 사기 사전에 차단
컴트루테크놀로지가 선보이는 ‘eKYC aiDee’는 신분증 사본 판별과 위조 판별을 모두 수행해 다양한 금융 범죄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판별 기능이 단순히 복사본, 촬영본, 스캔본 등 사본 여부만 구분했다면, 이번 솔루션은 신분증의 특정 영역을 조작하거나 수정한 위조(Forgery)까지 탐지한다.
이를 위해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사본 판별과 위조 판별 각각에 대응하는 별도의 신경망 모듈을 구성하고, 두 모듈을 결합해 정밀 판독을 수행한다. 이 기술은 금융기관의 비대면 계좌 개설, 대출 심사, 보험 계약 등에서 본인확인의 신뢰성을 크게 높인다.
‘eKYC aiDee’는 안면 라이브니스(Liveness)와 안면 유사도 분석 기능도 탑재했다. 안면 라이브니스는 사용자의 얼굴을 실시간 촬영하여 사진·영상 등의 위조 여부를 확인하고, 실제 사람이 맞는지 판별한다. 이어 유사도 분석 기능은 실시간으로 촬영된 얼굴과 신분증 속 사진을 비교해 동일인 여부를 식별한다.
이 과정에서 위조된 얼굴 이미지나 딥페이크 영상을 사용하려는 시도가 탐지되면 자동으로 인증이 차단된다. 이러한 다단계 검증은 금융 거래뿐 아니라 보험, 통신, 공공 인증 등 다양한 산업의 비대면 신원 인증(Identity Verification) 절차에서 활용도가 높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이번 행사에서 핀테크관 1층 F02 부스를 통해 ‘eKYC aiDee’의 실시간 시연을 진행한다. 참관객은 신분증 사본 및 위조 판별, 얼굴 인식 검증 등 비대면 본인확인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정교해진 신분증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선 AI가 결합된 다중 인증 체계가 필수”라며 “eKYC aiDee를 통해 금융 사기 없는 안전한 비대면 거래 환경을 구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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