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정보와 접근 권한 관리는 기업 보안의 핵심이지만, 여전히 많은 조직에서 복잡한 워크플로와 과도한 관리 부담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업무 환경이 하이브리드화되고 다양한 시스템이 연동되면서, 실시간으로 권한을 요청·승인하고 보안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기존의 대시보드 중심의 ID 거버넌스 및 관리(Identity Governance and Administration, 이하 IGA) 솔루션을 넘어, 사용자 친화적이며 대화형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해졌다.

ID 거버넌스 및 어드민스트레이션(IGA) 기업 오마다(Omada)가 ID 거버넌스를 관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세만틱 커널(Microsoft Semantic Kernel) 기반 엔터프라이즈급 AI 어시스턴트 ‘자비(Javi)’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협업툴 연동으로 실시간 IGA 작업 가능

자비는 IGA 핵심 작업을 직관적이고 대화형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와 같은 주요 협업툴과의 통합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근 요청을 제출하거나, 승인 요청을 받아 검토 및 처리할 수 있다.또한 IGA 시스템 내에서 수행되는 주요 작업에 대해 알림과 리마인더를 제공하며, 중요한 승인 또는 컴플라이언스 활동에 대한 사전 경고를 통해 작업 지연을 줄일 수 있다.

자비는 실시간 문서 접근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비를 통해 자주 묻는 질문(FAQ), 사용자 가이드, 기술 문서 등 제품 문서를 정확하고 상황에 맞게 검색할 수 있다. 이는 기술적 이해가 부족한 사용자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 자비는 고급 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상세한 거버넌스 보고서 및 규정 준수 인사이트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내부 보안 감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정책 준수를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자비는 AI 기반 분석을 활용해 역할 기반 접근 권한 구성에 대한 최적화 추천도 제공하며, 주기적인 접근 권한 리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 및 다국어 지원

자비는 기존의 복잡한 대시보드나 별도 포털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가 평소 사용하던 협업 환경 내에서 바로 IGA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다국어를 지원해 글로벌 조직 내 다양한 사용자들도 별도의 교육 없이 접근 권한을 요청하거나 정책을 검토할 수 있다.

또한 자비는 생성AI와 고급 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을 빠르게 해석하고 맥락 기반으로 응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IGA 사용자들은 필요한 작업을 대화형 방식으로 진행하며, 보다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오마다 브누아 그랑제(Benoit Grangé) 최고기술·제품책임자(CTPO) 는 “자비를 통해 모든 사용자가 손쉽게 아이덴티티 거버넌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며 “복잡한 IGA 프로세스를 대화처럼 단순하게 만들어, 모든 기업이 보다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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