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은 임베디드 분야에서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 저전력과 높은 확장성을 장점으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세서 중 하나가 됐다. 이런 대중성을 바탕으로 2300억 개 이상의 제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에코시스템 파트너들에 의해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더구나 이제는 수퍼 컴퓨터 등 기업의 데이터센터용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OCI, 알리바바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에 컴퓨팅 인프라로 공급되고 있는 Arm의 네오버스(Neoverse)를 한차원 개선해 하이퍼스케일, HPC 등의 워크로드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Arm 네오버스 V2를 선보였다.

Arm은 하이퍼스케일이나 HPC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더 많은 전력과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클라우드 워크로드 성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신 V시리즈 코어와 Arm CMN-700 메쉬 인터커넥트(mesh interconnect)를 특징으로 하는 Arm네오버스 V2 플랫폼(디미터)을 공개했다. 네오버스 V2는 클라우드나 HPC 워크로드에 대해 향상된 정수(integer) 성능을 제공하며, 몇 가지 Arm v9 아키텍처의 보안 향상 기능들을 선보인다.

이미 많은 파트너사들이 네오버스 V2 기반 설계를 진행 중이며, 그 중 하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CPU인 그레이스(Grace)다. 그레이스는 네오버스 V2의 전력 효율성과 LPDDR5X 메모리의 전력 효율성을 결합해 기존 아키텍처로 구동되는 서버에 비해 와트당 2배의 성능을 제공하며, V1 대비 2배 증가한 L2 캐시와 SVE2(Scalable Vector Extension 2) 등을 통해 머신러닝에 특히 강한 장점을 갖는다.

또한, 효율적인 성능과 처리량에 대한 Arm의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으로 차세대 N-시리즈 제품이 개발 중이며, 이는 2023년에 파트너사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 차세대 N-시리즈 CPU는 N2의 효율성을 넘어 성능이나 효율성 측면 모두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향상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Arm의 네오버스 E-시리즈 CPU는 데이터 플레인(data plane) 처리, 5G RAN, 에지 네트워킹과 가속기 전반에 걸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Arm은 이런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Arm Cortex-A510 CPU와 확장 가능한 네오버스 CMN-700과 N2 시스템 백플레인(backplane)을 결합한 네오버스 E2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장 가능한 범위의 코어 수, 시스템레디(SystemReady) 호환성, PCIe, CXL, IO 및 인터페이스 등과 같은 제한된 애플리케이션에서 최고의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Arm에서 실행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Arm은 Arm 기반 인스턴스(instance)를 제공하는 모든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함께 클라우드 파트너사와 협력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인프라, 프레임워크와 워크로드를 최적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쿠버네티스(Kubernetes)나 이스티오(Istio), Arm 아키텍처용 네이티브 빌드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CI/CD 툴 등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다. 또한, 텐서플로우(TensorFlow)와 같은 머신 러닝 프레임워크와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나 빅데이터, 분석, 미디어 처리와 같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워크로드에 대한 개선도 포함된다. 

Arm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의 강점은 네오버스 플랫폼의 역량과 AMBA CHI, UCIe나 CXL과 같은 고성능 패브릭이 결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Arm은 파트너사가 클라우드 투 에지(cloud-to-edge) 전반에 걸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투 에지에서 나온 맞춤형 솔루션

네오버스 기반 플랫폼은 업계 최고의 확장 가능한 효율성을 제공하고 자유도를 가진 Arm 에코시스템이 모든 인프라 영역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가능한 것을 재정의하고 있다. 그 결과, 네오버스는 2018년 출시 이후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오늘날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가 네오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인스턴스를 제공하고 있다.

5G RAN이나 무선 인프라에서 Arm은 더 작은 소비전력과 더 많은 처리량을 제공해 총소유비용(TCO) 측면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Arm의 파트너사는 소형 셀, 매크로 셀에서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적용 사례에 맞게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Arm 5G솔루션 랩(Arm 5G Solutions Lab)을 통해 Arm은 디쉬 와이어리스(Dish Wireless),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마벨(Marvell), NXP나 보다폰(Vodafone)과 같은 5G 에코시스템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Arm을 통한 엔드 투 엔드 5G 네트워크 구현에 나서고 있다.

나아가, Arm은 암페어 알트라(Ampere Altra) 기반 HPE 프로라이언트(HPE Proliant) 11 세대 플랫폼의 출시는 물론 VM웨어(VMware)의 프로젝트 몬터레이(Project Monterey), OpenShift on Arm을 지원하는 레드햇(RedHat)이나 Arm 기반 AWS 그래비톤(AWS Graviton)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동하는 SAP HANA 와 같은 이니셔티브와 함께 보다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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