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업 분야가 클라우드로 IT 인프라를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 또한 클라우드로의 이동이 이미 시작됐다. 클라우드가 예측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현재의 제조업의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협업이다. 제품의 디자인에서 제조와 마케팅, 판매, 심지어 거버넌스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통합하고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된 환경에서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출시하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웍스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의료기기 제조사 카리스와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협회에서 참석해 실제 업무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제조업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상세하게 소개했다.

지앙 파울로 바씨(Gian Paolo Bassi)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은 디지털 경험 플랫폼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100% 클라우드 CAD 환경뿐 아니라 기본 성능, 업무의 연속성 그리고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사용자들의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부터 대기업, 공공기관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존에 상상할 수 없던 더욱 밀접한 협업으로 뛰어난 생산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사람과 아이디어, 데이터, 솔루션을 서로 통합하고 연결함으로써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제조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의 시장 상황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테크놀로지 트랜스포메이션 등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클라우드를 통한 연결과 협력은 필수라고 말했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개발 환경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동해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다. 다가오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은 기존 솔리드웍스 사용자와 더 넓은 범위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사용자 모두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강화될 예정이다.
새롭게 출시될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은 설계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에 저장하는 속도를 개선하며, 설계 생산성이 향상된다. 이는 클라우드 기능을 기본 탑재한 솔리드웍스 커넥티드 버전의 사용자뿐 아니라 기존 데스크탑 버전의 사용자도 간단한 모듈을 추가하면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기존 솔리드웍스에서 다양했던 열기 모드를 사용자가 선택하는 방법에서 솔리드웍스가 최적의 방법을 자동으로 선택 해 줌으로써 크고 작은 데이터를 가공, 설계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의 작업 속도가 개선된다.
업무의 연속성도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CAD인 솔리드웍스 커넥티드의 경우, 인터넷 연결이 끊어진 환경에서도 최대 30일간 오프라인 모드로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어 불안전한 환경에서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웹 브라우저에서 동작되는 풀 클라우드(Full Cloud) CAD의 완성도도 향상될 것이다. 웹 브라우저에서 설계뿐 아니라 도면을 작성할 수 있는 엑스드로잉(xDrwaing) 기능이 추가돼 솔리드웍스의 대부분의 기능을 웹 환경에서 사용할 수도록 구현된다. 그 외에도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의 동시 공학적 워크플로우인 모드심(MODSIM) 환경을 통해 설계 데이터를 즉시 구조, 유동, 전자기장 등 다양한 해석에 활용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바씨 총괄대표는 "한국 시장은 다소시스템에 있어서도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일 뿐 아니라 대부분의 고객이 반도체와 같은 첨단 대형 제조업이기 때문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연간 19%의 성장을 비롯해 전체 매출의 49%가 신규 라이선스라는 점은 최근 한국에서의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기존의 대형 제조업체뿐 아니라 스타트업이나 정부사업, 의료기기 등 시장 영역이 확장되고 있을뿐 아니라 전체 고객의 10%가 클라우드 고객이라는 점 등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초살균선(U.V) 장비와 원적외선,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카리스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맞춰 운영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협회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도입 후 실제 업무에서 적용해 얻은 이점에 대해 공유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카리스는 국/내외 고객사의 다양한 요청사항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부서간 협업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했다. 또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전체적인 제품개발프로세스를 지금 보다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이 필요해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도입했다.
카리스의 이득우 상무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도입 후 제품 개발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립할 수 있었고,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업무 환경으로의 전환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협회는 정부의 그린 뉴딜 이행 계획에 맞춰 엔지니어들의 기계 설계 능력 배양을 위해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회원사들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통해 풍력 발전기 3D기계 설계 교육, 클라우드를 활용한 설계 데이터 공유 등 해상풍력 기술을 연구하고 발전하는데 필요한 기능들에 대한 학습을 제공한다.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협회의 김삼성 사무국장은 “울산, 부산, 경남의 중소/중견 기업 중심의 풍력발전부품산업 전환과도 맞물려 해상풍력 기술까지 다양한 기술을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통해 제조,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월 협회 회원사 20명이 교육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회원사 20명이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활용해 풍력 발전기 관련 3D 기계 설계 교육을 이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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