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업군에서 제품 개발 프로세스 최적화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최적화를 통해 제품 개선과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 분야의 최적화를 위해서는 설계 방식의 개선, 자재 명세서(BOM)의 자동화, 실시간 협업 등이 주로 이뤄지는데, 기업이 많은 시스템을 홀로 개선하기는 어렵기에 최적화를 돕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14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개최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에 참여해 자사 솔루션을 활용한 다양한 고객 사례와 신기술 및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다쏘시스템은 파트너사 솔코(SOLKO)와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필옵틱스의 시스템 구축 업체로 참여해 자사의 솔루션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의 고도화를 지원했다. 범위는 설계변경 프로세스부터 사용자 요구사항 반영까지 다양하다. 솔리드웍스는 최적화된 제품 개발 프로세스로, 설계를 자유롭게 반복 및 개선하고 고품질 설계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필옵틱스는 2016년부터 시스템을 3단계로 구축해 공정을 고도화했다.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 및 솔리드웍스 PDM 기술을 활용해, 설계 자료 및 구조를 표준화했고, 업무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통합 및 중앙화했다. 자재 명세서(BOM)를 자동화하고, 생성된 BOM을 ERP로 자동 전달하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데이터의 정합성 확보도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설계 데이터 자산화, 이력 관리, 유관 시스템까지 연동할 수 있는 고도화 작업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필옵틱스는 ▲설계 승인 및 변경 절차 간소화 ▲BOM 정합성 확보로 오발주 및 오조립 감소로 비용 절감 ▲BOM 관리 시간 감소로 설계팀의 업무 집중도 향상 ▲즉시 반영되는 설계변경 내용으로 전사의 유연한 근무 등 다양한 도입 효과를 얻었다.

필옵틱스는 솔리드웍스를 보다 광범위하게 도입해 해석 시뮬레이션을 개발 초기단계부터 적용해 더 좋은 제품을 효율적으로 더 빨리 개발하고, 제조에서도 협력사와의 실시간 협업 시스템 구축으로 품질 향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는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와 필옵틱스의 하이테크 분야 제조 기술력이 융합된 결과, 고도화된 시스템 속에서 다양한 도입 효과를 제고함은 물론, 제품의 신뢰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라며 “필옵틱스는 앞으로도 ‘미래를 밝히는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및 반도체 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