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벤처캐피털 기업인 오픈오션(OpenOcean), 유럽 지역 양자 컴퓨터 분야를 선도하는 IQM 퀀텀 컴퓨터스(IQM Quantum Computers, 이하 IQM), 유럽에서 기술 투자를 주도하는 레이크스타(Lakestar)가 퀀텀 인사이더(Quantum Insider, TQI)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2 오픈오션-IQM-레이크스타 스테이트 오브 퀀텀(OpenOcean-IQM-Lakestar State of Quantum)’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리더의 91%가 양자 컴퓨팅에 투자 중이거나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컴퓨팅의 민간 투자는 2017년 총 4억 달러에서 500% 증가해 2021년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TQI와 기타 정보 출처에서 제공하는 투자 데이터와 양자 준비 상황에 대해 온라인으로 새롭게 진행한 교차 산업 설문 조사에 근거하며, 전 세계 기업 리더들의 의견을 모아 상용화된 양자 컴퓨팅의 준비와 대비 상태를 파악했다.

보고서는 투자자와 의사 결정자가 양자 개발의 속도와 방향, 고객의 준비와 계획 사이의 격차를 해소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 리더의 70%가 양자 컴퓨팅의 실제 사용 사례를 활용하거나 개발 중이며, 기업 리더의 61%가 향후 3년간 양자 컴퓨팅에 1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업 리더의 63%가 상용화된 양자 컴퓨팅이 5년 내에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기업 리더의 76%는 혁신 속도 감소나 요구 사항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양자 컴퓨팅 기술에 위기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

기업 리더의 61%는 양자 컴퓨팅을 실행하는 하드웨어 비용이 현재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기업의 10%만이 양자 컴퓨팅이 일상에서 활용될 것이라는 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양자 컴퓨팅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은 업계의 현주소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사용 사례와 오류 수정을 위한 범용 양자 기계에 대한 투자자나 고객의 관심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 업계의 인재 부족과 하드웨어 비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비율(33%)의 기업이 최소한 이 기술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특화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런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이 앞으로 몇 년에 걸쳐 큰 도전과 변화를 일으키고 특히 사이버 보안, 금융, 제약 연구 등 의료의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IQM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얀 괴츠(Jan Goetz) 박사는 “이 보고서를 통해 유럽, 아시아·태평양(APAC)과 북미 지역 기업 리더들이 이미 양자 컴퓨팅을 이용하고 있으며, 곧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자 기술은 약물 발견, 암호화와 데이터 보호, 금융 시스템 예측, 기타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등 여러 사용 사례에서 활용할 수 있다. 우리는 양자 컴퓨팅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고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기능을 개발하며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업계에 큰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QM은 HPC 센터나 여러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전략을 개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과 협력하고 양자 컴퓨팅 분야의 경쟁력 우위를 빠르게 달성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