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Rolls-Royce)는 자사의 첨단 저공해 연소 시스템(ALECSys: Advanced Low Emissions Combustion System) 시험 엔진이 성공적으로 최종 테스트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고도에서 진행되었으며, 이 시험기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있는 롤스로이스 보잉 B747 비행 테스트 베드에 장착되어 상공을 비행했다. 최대 40만 피트에서의 비행과 다양한 조건에서 여러 차례의 엔진 재점화 등의 테스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이 혁신적인 린번 연소(Lean-Burn Combustion) 시스템은 점화 전에 연료와 공기의 사전 혼합을 개선하여 연료의 연소를 보다 청정하게 해 질소산화물(NOX) 및 미립자 배출을 감소시킨다. ALECSys 엔진 시험기는 지금까지 착빙, 물 유입, 지상운항, 배기가스 및 100%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상 테스트 세트를 완료했다.
ALECSys의 저공해 기술을 비행 중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고도 운용 성능을 검증한 것은 물론, 향후 서비스 개시에 앞서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린번 시스템 운영에 대한 경험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ALECSys는 1세대 트렌트(Trent) 엔진에 비해 25% 연료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울트라팬(UltraFan) 엔진 시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ALECSys 프로그램은 EU의 클린 스카이(Clean Sky) 프로그램과 영국의 ATI(Aerospace Technology Institute) 및 이노베이트 UK(Innovate UK)의 지원을 받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민간 항공우주 사업부 제품 개발 및 기술 부문 디렉터인 사이먼 버(Simon Burr)는 “ALECSys 엔진이 비행단계로 진입하게 돼 기쁘다. 이번 비행 테스트는 엔진의 효율뿐만 아니라 환경적 성능의 모든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롤스로이스의 추진 전략 중 핵심 부분이다”라며,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사용 증가에 대한 지원과 대체 추진체계 아키텍처 및 기술에 대한 집중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롤스로이스의 광범위한 지속 가능성 전략의 일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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