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존도가 날로 높아가는 가운데 인도주의 단체에서도 지뢰 및 기타 폭발물 제거에 GIS를 활용한 디지털 기술이 활약하고 있다.
현대적 정보 관리는 이제 지뢰 제거 작업의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 에스리(Esri)와 제네바국제지뢰제거센터(GICHD)는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지뢰 제거 작업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GICHD는 에스리가 보유한 지리 정보 시스템(GIS) 기술을 사용해 폭발물을 매핑하고 더 정확하게 제거해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토지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폭발물 위험 경감과 기타 인도주의 분야에서 적용되는 GIS의 역량과 기술 확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협업에는 코스 개발, 지리 공간 교육 활성화, GIS 전문 지식 접근성 확대도 포함된다.
에스리는 GICHD의 대표 플랫폼인 IMSMA(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for Mine Action) 현대화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IMSMA는 전 세계 국가 및 유엔 지뢰 제거 프로그램의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에스리의 GIS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구축된 이 플랫폼은 광범위한 이해 관계자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특정 위치의 오염 정도에 대한 실시간 시각화 및 보고를 제공하는 등 지뢰 제거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티브 헬렌(Steve Hellen) GICHD 정보 관리 총괄은 “GICHD는 에스리와 20년 이상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본질적으로 지리적 문제인 인도주의적 지뢰 제거 작업에 GIS를 적용해 왔다”라며 “GICHD는 에스리의 기술과 전문성을 통해 파트너가 위험의 특성과 범위, 위험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험의 영향이 큰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잭 데인저먼드(Jack Dangermond) 에스리 설립자 겸 사장은 “전 세계 60개가 넘는 국가와 영토에 거주하는 이들을 돕는 인도주의적 과제 해결에 헌신하고 있는 GICHD를 지원하게 돼 영광스럽다”라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조직이 전 세계에서 제거하려는 위험에 대한 상황을 더 상세히 파악하고 인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