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데이터 형식을 통합해 설계 데이터 검토는 물론 건설 진행 상황 모니터링, 마감일 추적, 자산 등록 관리, 유지 관리 등의 정보를 프로젝트 파트너와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설계나 건설 데이터를 수집해 운영이나 유지 관리 단계에서 프로세스와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위치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리(Esri)와 RB 레일 AS(RB Rail AS)는 엔지니어가 개선에 필요한 유지 관리 설비를 계획하고 건설, 관리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젝트 단위에서 지리 정보 시스템(GIS)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RB 레일 AS는 레일발티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레일발티카(Rail Baltica)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3개국에 걸쳐 총 길이 870㎞에 달하는 발트해 연안국 역사상 가장 큰 전기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다. 레일발티카는 해당 국가에서 지속 가능한 여객과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철로를 통한 중부와 북부 유럽의 연결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관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과 GIS 사용자의 요구가 많이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RB 레일 AS는 프로젝트에 GIS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에스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리의 ArcGIS 소프트웨어는 연결 허브로 사용되며 모든 자산 데이터는 통합 공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처리된다. 에스리는 또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체 철도 운영 인프라의 가상 모델인 레일발티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예정이다. 

철도 직원들은 새로운 GIS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지리적 접근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필요한 부문을 조정하고 경로를 계획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라이티스 부스마니스(Raitis Bušmanis) RB 레일 AS 가상 설계 및 건설 총괄은 "양질의 구조화된 데이터는 레일발티카 디지털 인프라를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이며 에스리의 ArcGIS 솔루션이 그런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 쾨헬(Ian Koeppel) 에스리 유럽 운송 시장 국제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시스템 오브 시스템(SoS)의 기초 작업으로 기업 전체에 GIS를 적용하기 위한 계약을 RB 레일 AS와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를 통해 위치 지능형 디지털 트윈을 생성해 유럽에 지속 가능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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