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연말에는 내년도의 시장과 기술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제는 IT 기술이 인프라가 되고 있어 관련한 기술 트렌드는 전반적인 산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 폴 버튼(Paul Burton)이 내년도 테크 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자동화 기술, 조직 전방위 적용 필요
오늘날 기업들은 여전히 AI와 자동화 기술에 많이 투자한다. 하지만 일부 AI 및 자동화 프로젝트는 독립되거나 정보 교환이 단절된 곳에만 적용이 되었기 때문에 아직 그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구 통계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노동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노동 인구로 신규 편입되는 인력 중 디지털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술이나 역량을 이미 갖춘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자동화는 기업에 점점 더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자동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먼저 전체적인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가용 기술들이 해당 프로세스에 어떻게 최적화될 수 있는지를 완전히 새로 생각하는 작업이 수반되어야 한다.

급성장하는 AI와 데이터 패브릭 기술에 투자
글로벌 리서치업체 IDC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분석, 빅데이터 기술은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
기업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데이터 홍수에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AI가 부상하고 있다.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 우수한 데이터 아키텍처와 탄탄한 데이터 패브릭, 데이터를 활용하고 추론을 도출한 다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성공적으로 하는 기업들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배우고,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IDC는 지난 3년간 온라인과 모바일 사기 건수가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모든 은행들은 보안을 관리하고 지역 전체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프로세스, 기술 및 인력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뿐 아니라 공공 부문과 정부가 시민들과의 온라인 및 모바일 접점을 증가시킴에 따라 사이버 위험에 대한 노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는 기업들이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고 단절된 비즈니스 환경의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요소이다.
제로 트러스트 철학은 아무 것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시대에서 위협 관리, 신원 관리, 데이터 보안은 필수이다. 하지만 해킹 수법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따라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AI와 자동화를 통해서이다. 이제 공격을 막는 것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모니터링 및 조치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