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에게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데이터다. 기업이 모을 수 있는 데이터 자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가 기업의 각 부서나 지역별로 분산된 사일로 형태로 저장, 관리되고 있다는 점 또한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대화된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는 증가하고 있고, 데이터 수요와 관련된 요구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데이터에 대한 규제는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복잡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으로 인해 기업의 데이터 관련 비용과 시간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관리 인력은 줄어들고 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최근에는 서로 다른 이종간의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이런 데이터 관리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만들고 있다.

이전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웨어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했지만 이 또한 사일로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데이터 가상화 기술이다. 데이터 가상화는 중간의 가상화 계층에서 하단의 다양한 물리적 데이터 저장소를 가상화해 데이터의 수요자에게는 데이터의 저장 위치에 상관 없이 단일화된 관점에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실제로 복사하거나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지 용량에 대한 부하가 적고, 데이터의 복사나 이동으로 인한 시간 지연이 없어 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데이터 가상화 적용

지난 1999년 스페인에서 시작된 디노도(Denodo)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데이터 가상화 영역에 대한 기술력을 쌓아온 데이터 가상화 전문 기업으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노도코리아의 남궁명선 지사장은 "글로벌 30개 이상의 산업군에 1000여 곳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300여 협력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는 디노도는 데이터 패브릭, 데이터 메시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년 20~30%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최근 공격적인 인력 충원 또한 이어지고 있다"고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현황을 알렸다.

남궁명선 지사장은 "디노도는 데이터 인티그레이션과 관련해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3년 연속, 데이터 패브릭 관련해 포레스터 웨이브에서 2번이나 리더 그룹에 위치했다. 같이 리더 그룹에 속한 기업들을 보면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IT 분야의 공룡 기업들이며, 이 중 디노도만 유일하게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이 없는 기업"이라며, "디노도는  데이터베이스에 중립적으로 수많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각종 데이터 소스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커넥터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런 파트너 에코시스템이아말로 디노도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런 파트너 에코시스템의 도움으로 디노도는 어떤 분야의 기업에라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강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전체 600여 명의 직원 중 80여 명의 연구 인력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한 역할을 수행하는 수많은 커넥터에 대한 반년 주기의 빠른 업데이트를 지속함으로써 빠른 시장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남궁명선 지사장은 "데이터는 무한 복제의 반복이 이뤄짐에 따라 데이터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논리적인 가상화를 통해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자는 것이 디노도의 핵심 철학"이라며, "ETL이나 코드 API 등을 통해 여러 데이터 소스를 데이터 수요자들에게 전달하던 과거와 달리 데이터 이동 없이 가상화 통해 이를 전달함으로써 단순화, 효율화하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3년 본격적 시장 확대 나설 것

디노도 플랫폼은 6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데이터 소스로부터 소비자 독립적인 단일 접점을 제공하며 ▲시멘틱/추상화 계층을 통해 비즈니스 친화적인 데이터 형식을 지원하고 ▲실시간 정보와 제로 복제 ▲ODBC나 JDBC, 데이터 서비스, API 계층 등에 대한 범용적 접근이 가능하고 ▲중앙 집중식 메타데이터, 보안, 거버넌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셀프 서비스 방식의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준다. 이런 특징을 기반으로 디노도 플랫폼은 일체화된 데이터 통합과 비즈니스로의 신속한 데이터 배포를 가능하게 해 준다는 것이 바로 장점이다.

가상화라는 계층이 추가됨으로 인한 속도 저하를 막기 위해 데이터에 더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각 실행에 대해 최적의 쿼리 전략을 지능적으로 선택하는 동적 쿼리 최적화 엔진으로 성능까지 보장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쿼리 재작성, 다중 실행 알고리즘, 캐싱과 병렬 실행 등의 기능이 바로 디노도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남궁명선 지사장은 말하고 있다.

현재 디노도는 오토데스크(Autodesk), 시크리디(Sicredi), 앨러간(Allergan), 피프스써드뱅크(Fifth Third Bank)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부터 신용조합, 제약, 금융 등 다양한 영역의 주요 기업에 데이터 패브릭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금융권에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다양한 분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디노도 코리아는 오는 2023년에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나설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한 세부적인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아직 데이터 패브릭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판단에 데이터 패브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가상화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데이터 관리 방안을 시장에 제시하고, 다양하고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관리 수요가 높은 산업군인 금융, 제조, 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디노도 코리아는 첫번째 국내 고객사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성공 사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이미 구축된 기술력 중심의 탄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의 강화와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SI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채널 세일즈를 충원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디노도 코리아 인원을 확충하고 글로벌 서포트팀 강화를 위해 영업과 기술, 지원팀 충원을 통해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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